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 제13대 지회장 선거(8월 11일)를 앞두고 후보자 홍보물의 제작·배포 방식이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공개된 홍보물은 특정 후보의 홍보물에는 "기호 2번" 이 크게 표기되어 있는 반면, 다른 후보의 홍보물에는 기호 표시가 보이지 않는다.
또한 두 홍보물의 크기와 편집 방식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된 홍보물 가운데 2번을 부여받은 신건호 후보는 "신뢰는 지난 4년, 발전은 앞으로 4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활동비 지원(월 10만 원) ▲살균건조소독기 설치 ▲매니저 식사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기호1번을 부여받은 박형원 후보는 "백세시대 젊은 일꾼"을 내세우며 "오산시 노인회를 경기도 최고의 노인회로 만들겠다"며 실천력을 바탕으로 복지 향상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오산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는 A씨(70)는 이번 선거의 홍보 방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A씨는 "현직 회장이 선거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만큼 선거관리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엄정하고 공정해야 한다"며 "후보별 홍보물이 동일한 기준으로 제작·배포되지 않았다면 이는 대의원들의 판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후보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다시 제작하여 투표일을 재 조정한 후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노인회 지회장 선거는 지역 노인복지와 단체 운영을 책임질 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공정한 선거관리를 요구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와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는 ▲후보별 홍보물 제작 기준 ▲기호 표기 여부 ▲배포 경위 등을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만약 실제로 특정 후보에게만 유리한 방식으로 홍보물이 제작·배포됐다면 선거 공정성 논란은 더욱 커질 수 있으며, 반대로 정당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면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번 선거가 후보자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가운데 치러질 수 있을지 지역 노인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