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박승원 광명시장이 평생학습도시 재도약을 위해 지방분권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지방시대 평생교육 대도약’ 국회 포럼에 참석해 “평생학습을 실제 구현하는 것은 기초지방자치단체이다”며 “진정한 지방시대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지역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평생학습도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광명시가 2001년 제1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22년 동안 전국 지자체의 87%에 달하는 196개 도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며 “교육부는 양적 팽창에 대한 반성으로 재지정평가를 도입했지만 도시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동일한 지표로 평가해 평생학습도시를 획일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가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광역을 통해 기초자치단체에서 실행하는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주체적인 지방분권 강화를 통한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강득구·이태규 국회의원,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가 주관으로 개최됐다.
주제 발표는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수가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조성의 중심, 시도평생교육진흥원’을 주제로 김현수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지방소멸의 전략적 대안, 평생학습도시 재구조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은 고석규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장을 좌장으로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박관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정책연구실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수연 영산대학교 부총장,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이 참여해 평생학습 대도약을 위한 시도평생교육진흥원과 평생학습도시의 역할과 기능, 향후 대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한편 지난 2001년 제1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광명시는 2020년 제1호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지정, 2023년 지자체 최초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조례 제정 등 시민의 보편적 학습권을 보장하는 평생학습 선도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