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양평군립미술관은 2024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문화소외계층과 성인을 위한 2024 위캔드 아트’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부터 시작된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위캔드 아트(We Can Do ART)는 예술과 멀어진 성인을 위해 두려움을 극복하고(Weak end) 한 주를 예술로 마무리하고자(Weekend)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수채화 아카데미 △찾아가는 미술관 △미술인문학-아트콜로키움 총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예술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기회를 확장하고자 문화소외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채화 아카데미는 희망자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기존 6주간 수업에서 10주로, 15명 정원에서 20명으로 증원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성기 작가(前 세계 수채화연맹 조직위원장)가 지도강사로 참여했으며, 작년보다 심화된 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수채화 결과전시는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O₂ 스페이스에서 진행됐으며 총 1,793명이 관람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미술인문학-아트콜로키움 강연은 1세대 큐레이터이자 양평군립미술관의 명예관장인 하계훈 미술평론가의 특강을 시작으로, 매 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6주간 진행됐다. 특히, 문화적 접근이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동시운영한 성과가 주목할 만하다. 강연의 총 참여자 455명 중 70%에 해당하는 약 310명이 실시간 강의에 참여하며, 기존 오프라인 강연 대비 참여율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찾아가는 미술관은 주민들의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양평군 노인복지관, 가족센터 등 관내 유관기관에 방문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상자들의 마음 건강과 긍정적 자기표현을 돕고자 미술 심리에 회화,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접목한 수업으로 구성됐으며, 최규자 작가(서양화가), 문수진 강사(미술심리치료사)가 수업을 이끌었다.
미술관 관계자는 “예년보다 뜨거워진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앞으로도 해당 사업의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