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원, 현장에서 배우는 안성문화 ‘문화학교 문화탐방’ 개최 !!

  • 등록 2025.05.31 16: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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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문화원은 안성문화 현장교육 프로그램인 ‘문화학교 문화탐방’을 개최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번 문화탐방은 안성문화원 문화학교 수강생 17명을 대상으로 교실에서 배운 안성문화·역사를 현장에서 교육·체험하는 방식으로 지난 5월 30일 진행됐다.

문화탐방 코스는 안성문화사료관 → 국사봉 쌍미룩불 → 국사암 삼존불 → 이경순소리박물관 → 디마아트센터 → 죽산 두현리 삼존불 → 칠장사 → 죽산성지 → 흔들바위 등 보개면과 죽산면, 일죽면 소재 문화유산으로 구성됐다.

 

이날 문화탐방은 안성학연구소 임상철 소장의 교육·해설로 단순 안내판 설명이 아닌 각 문화유산에 담긴 역사와 설화, 가치 등을 자세히 설명 듣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문화사료관으로 집결, 사료관을 둘러본 후 국사봉으로 이동 경기도유형문화유산인 쌍미륵불(기솔리 석불입상)과 향토유적인 국사암 삼존불(국사암 석조여래입상)을 탐방했다.

 

쌍미륵불은 동쪽 입상은 높이가 7.4미터, 서쪽 입상은 높이가 6.26미터로 머리에 갓을 쓴 고려 전기 불상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궁예미륵이라 불리는 국사암 삼존불은 법의가 양어깨를 모두 덮고 있는 특징을 가진 고려후기에 조성(추정)된 불상이다.

이어 참가자들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안에 위치한 이경순소리박물관을 방문, 영화 음향 녹음에 최고의 권위자였던 이경순 선생의 소장품을 관람하며 우리 음향 시스템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배웠다. 같은 대학 내 위치한 디마아트센터도 방문, 한지를 활용한 예술 전시회를 관람하며 전통을 활용한 현대예술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감상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고려시대 불상으로 추정되는 죽산면 두현리에 위치한 삼존불(두현리 삼존불상)을 체험한 후 칠장사로 이동했다.

칠장사는 신라시대 636년(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가 창건, 고려시대 1014년(현종 5)와 1308년(충렬왕 34)에 혜소국사가 대규모로 중수, 조선시대 1623년(인조 1) 인목대비가 중창한 천년고찰이다.

 

칠장사에는 혜소국사가 수도할 때 찾아왔던 7명의 악인을 교화해 7인 모두가 도를 깨달아 칠현이 되어 산 이름이 칠현산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어사 박문수의 과거시험에 얽힌 이야기, 임진왜란 때 왜장 가토가 비석을 베고 겁나 도망간 이야기, 임목대비의 아버지와 아들을 그리워하는 이야기 등 수많은 설화와 역사가 간직돼 있다.

 

또한 국보인 오불회괘불탱, 보물인 대웅전·혜소국사비·삼불회괘불탱·인목왕후 어필 칠언시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있는 안성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이다.

 

참가자들은 칠장사 입구에 위치한 철당간을 둘러본 후 칠장사로 이동 천왕문을 시작으로 대웅전과 대웅전 안 불상·범종, 혜소국사비, 석조당간, 동종, 봉업사 석불입상, 죽림리 삼층석탑, 박문수 합격다리 등을 탐방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죽산성지로 이동 천주교 박해에 얽힌 가슴 아픔 역사를 들으며 성지 곳곳을 탐방한 후 종배마을 흔들바위라 불리는 바위를 찾아 직접 바위를 흔들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성문화원 박석규 원장은 “안성문화원 안성학문화교실 수강생 분들이 교실에서 배운 안성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탐방을 기획했다”며, “안성문화원이 가진 전문성을 토대로 추진되는 문화탐방과 문화학교에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영진 기자 dkkyj01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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