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홍성군4-H연합회가 지난 16일 한여름의 푸르름이 짙어가는 가운데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물품 기증식과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모인 회원 20여 명은 아동양육시설‘사랑샘’(광천읍)과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홍성읍)을 찾아 외부 화단과 화분에 미니 백일홍, 숙근 코스모스 등 등 오가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 색색의 여름꽃 모종 400여 개를 심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또한 소외되기 쉬운 주위의 여러 이웃을 생각하고 돌아보자는 회원들의 따스한 마음을 모아, 유난히 무더운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00만원 상당의 선풍기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랑샘’에는 원생들을 위한 특별 다과를 추가로 증정하고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준비해온 아동복과 과자도 한아름 전달해, 방문을 기대했던 어린이들을 기쁘게 했다.
조현희 홍성군4-H연합회장(홍동면)은 “모두가 지치는 한여름에도 발아래를 보면 늘 희망은 있다는 걸 알려주듯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데, 오늘 땀흘려 심은 꽃모종들이 늦가을까지 보는 분들의 일상에 작은 기쁨과 감동으로 피어날 거라 생각하니 보람차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사랑을 전하는 단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4-H회를 육성하고 있는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이병민 기획운영과장은 “회원들 각자가 바쁘고 치열하게 앞을 보며 달려가는 청년 농업인들이지만 이렇게 뜻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을 돌보는 과정에서 전인적 성장을 이루게 된다”며 4-H 활동이 갖는 가치와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