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안성미디어센터에서 활동하는 미디어 동아리 ‘꿈마루 기자단’과 ‘내일필름’이 ‘2025 경기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에서 각각 우수 경기마을미디어 분야 우수상, 지역 기반 경기마을미디어 우수활동상, 경기마을미디어 우수피칭상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25 경기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안성을 비롯한 고양, 김포, 군포, 동두천, 부천, 성남, 수원, 양평, 용인, 포천, 화성 등 12개 경기권 지역미디어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행사이며, 올해는 10월 16일(목)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됐다.
‘경기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에서는 AI 시대 미디어 콘텐츠 제작 강연을 비롯하여 지역 미디어 동아리(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오픈 라디오, 경기도 내 미디어 동아리 활동가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을 소개하는 활동 피칭, 경기마을미디어 공모전 시상식,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경기마을미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우수 경기마을미디어, 신인 경기마을미디어, 지역기반경기마을미디어 등 우수 시민 제작 콘텐츠 시상과 우수피칭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안성미디어센터 미디어 동아리는 청소년 미디어 동아리 ‘내일필름’과 발달장애인과 운동발달센터 선생님으로 구성된 미디어 동아리 ‘꿈마루 기자단’이 각각 우수 경기마을미디어 부문 우수상(경기도지사상)과 우수활동상(경기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하고, 미디어 동아리 ‘안성담다’는 우수피칭상을 수상했다.
우수 경기마을미디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내일필름’은 중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동아리로 초등학생 때부터 미디어센터에서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콘텐츠 ‘공감서재’는 청소년들의 고민이나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하고, 이와 관련한 책을 선정하여 관련분야 성인들과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이다. 이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만이 담아낼 수 있는 내용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 기반 경기마을미디어 부문에서 우수활동상을 수상한 ‘꿈마루 기자단’은 안성의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기관인 꿈마루운동발달센터 이용자와 선생님들로 구성된 단체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단체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꿈마루 기자단이 경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방문하여 직접 직업 체험을 하는 일상을 기록한 콘텐츠로 수상했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장애인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고 이들의 시선으로 직업 체험 시설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피칭상을 수상한 ‘안성담다’는 안성시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성시민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책 지구에 점하나’와 안성의 역사를 기록하는 ‘안성지역사 알기’에 이어 안성에 있는 아리랑 곡조(무형문화재) 전수와 관련된 콘텐츠 제작 활동인 ‘안성아르랑’을 소개하는 주제의 피칭을 진행했다. 이 콘텐츠를 통해 지역과 역사를 기록하는 활동을 잘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성미디어센터의 미디어 동아리 활동은 3년 차에 접어들었으며, 올해 의미 있는 점은 기존의 활동 단체의 성장과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고 수상을 기록한 점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내일필름’은 “청소년의 생각을 영상에 담고 싶다는 목표를 이룬 것 같아 기뻤습니다. 저희가 만든 콘텐츠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희미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동아리가 되고 싶습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으며, 우수 활동상을 수상한 ‘꿈마루 기자단’은 “꿈마루 기자단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한 직업 체험 영상으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발달장애인의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어 더욱 뜻깊습니다”라고 밝혔다. 우수피칭상을 수상한 ‘안성담다’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아르랑 역사의 시작이 안성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피칭을 하게 됐다. 문화도시로서의 안성도 알리고, 아르랑을 보다 자세히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의미가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성미디어센터는 이번 ‘경기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에서 얻은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안성시민뿐만 아니라 학교, 단체, 마을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를 발굴하여 미디어로 지역과 소통하고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