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공도, 양성, 원곡지역구의 황진택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공도읍에 추진하고 있던 초.중통합학교 신설과 관련하여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시장님, 이 글 기억하십니까?
지난 4월 5일 시장님이 SNS 등에 남긴 글입니다.
이 글을 접한 공도 학부모님들은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시장님이 쓴 글에는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민분들의 댓글이 줄을 이어 달렸습니다.
그러나 공도지역 초·중 통합학교 신설이 결정되었다는 시장님의 글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시장님만 믿고 학교 신설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던 공도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은 학교
신설사업이 경기도교육청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지난 주 언론보도를 통해 접했습니다.
보도를 접한 학부모님들은 처음에는 “오보겠지”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러나 공도 주민분들과 함께 6월 4일 경기도 교육청과 6월 7일 안성시 교육지원청을 찾아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보도내용은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초·중 통합학교 신설사업은 지난 5월 27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안성시교육지원청은 학생수 증가 요인이 없는한 해당 사업을 향후 열리는 투자심사 안건으로
상정하지 못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처럼 시장님이 지난 4월 5일 밝힌 초·중학교 신설 확정 소식은 모두—새빨간-- 거짓이었습니다. 공도지역 초·중학교 신설은 시장님의 공약이기도 합니다.
시장님이 밝힌대로 2024년 공도지역 초·중 통합학교 신설이 이뤄지는 결과를 보여주십시오.
사과도, 변명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2024년부터 신설학교에 다닐 수 있는 결과를 이뤄내는 것만이 시민분들을 우롱한 시장님의 거짓을 조금이나마 용서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리고 시민분들게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시장님이 직접 설명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민참여 기본조례」에 따라 이번 사태에 대한 시장님의 설명을 요구하는 시민청구가 안성시에 접수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님,
시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시민 청구인단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시민분들이 원하는 설명회를 이번 주 내에, 오는 주말이라도 당장 개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시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죄스러운 마음이 있다면 며칠 후 열리는 교육청소년과
행정사무감사에 시장님이 직접 참석하여 시의회의 질의에성실히 답변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사업추진 과정을 좀더 면밀히 살피지 못한 불찰을 시민분들게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