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경기도민속예술제 시상식 성료 - 화성팔탄 상여소리 대상수상

  • 등록 2021.12.06 15: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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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일) 15:00시에 모두누림센터 온누리홀에서 진행된 제 23회 경기도민속예술제 시상식에서 화성팔탄상여소리가 대상을 차지했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경기도 각 지역의 향토민속예술을 적극 발굴하고 전승·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2년부터 개최되어온 민속예술축제이며 대상을 수상한 공연팀은 2022년 진행되는 전국대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참가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공로상, 에술상, 민속상을 받는 11개 팀은 경기도 우수전통민속보존단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경기도의 지원을 받게 된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화성문화원이 주관하며, 경기도, 경기도의회, 화성시, 화성시의회, 한국문화원연합회가 후원하는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그동안 대규모 관객이 운집하는 형태로 1박 2일간 진행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맞추어 지역의 자원인 민속예술을 활용한 ‘마을축제형식’을 도입, 변화를 시도하였다. 공연은 해당지역에서 진행이 되고 심사위원들이 지역으로 찾아가거나 비대면으로 심사를 진행하여 그 공연 자체를 지역행사로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하였을 때에는 장소와 시간의 제약이 컸고 무엇보다 지역민들이 공연을 볼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작품을 공연하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현장성을 살리고 도민 누구나 그 축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게 함으로서 보전과 전승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7월3일 경기도 여주의 ‘여강나루굿’을 시작으로 총 26개 시군에서 공연이 진행되었고 12월 5일 화성시 팔탄면의 ‘팔탄상여소리’가 그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심사위원장인 강등학 강릉원주대 명예교수는 “경기도민속예술제는 우리 민속 예술제가 어디로 나아가야 되는가 하는 것에 대해 처음으로 그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에 옮긴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민속예술제.” 라며 특히 짧은 시간에 보여줘야 하는 공연화가 가속화 되다보니 실제 전승되지 않았던 요소들이 공연에 포함되는 것을 지적하며 “전승이 확인되지 않은 것들을 끌어다 붙이는 일보다는 차라리 연출 기법으로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진실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테크닉.” 일 것이라 말했다. 또한 민속예술을 축제화 할 때 중심이 되어야 할 것에 대해 설명하며 “모심는소리를 예로 들어보면 소리 자체의 기능보다도 실제로 복원하는 주제는 모심는 날의 마을 풍경이나 마을 문화를 복원해 주시는 게 좋겠다.” 는 이야기로 민속예술제 심사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중계되었으며 ‘화성재인이동안보존회’의 ‘태평무’로 문을 열고 본행사인 시상식이 이어진 후 제22회경기민속예술제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광명철산리두레농악’의 폐막공연이 진행되며 대회를 마쳤다.

구다회 기자 dkkyj94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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