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강원특별자치도는 11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수능을 마친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경제 주체로서 현명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소비자 피해예방 교실'을 도내 32개 학교에서 총 78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매년 대입 수능시험 이후 사회 경험이 부족한 고3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수 거래 기만 상술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에 맞추어 마련된 것이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다이어트 식품, 화장품, 자격증, 설문조사 등을 빙자한 방문 거래 상술, 아르바이트 및 고수익을 미끼로 한 불법 다단계 판매 상술,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스미싱, 큐싱 등)로 인한 금융 피해가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만 상술의 유형과 대처 요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날로 교묘해지는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스미싱, 큐싱, 몸캠 피싱, 로맨스 스캠 등)에 대한 대처법을 교육하며, 청소년들의 집중력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숏컷 영상자료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12일, 이번 교육을 담당할 소비자교육강사를 대상으로 직무 교육을 실시하여 20여 명의 강사들에게 청소년 강의 기법과 표준 교안을 제작하고 보급했다.
한성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이 소비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며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여 도민들의 소비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