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실 안성시의원,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시급…공공이 적극 나서야”

  • 등록 2025.07.31 21: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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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실 안성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경기 남부권 유일의 분만취약지인 안성시는 여전히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설치가 시급한 만큼 공공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관실 의원은 “안성시는 지난 2021년, 관내 유일한 분만 산부인과였던 모아산부인과가 분만 업무를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분만이 가능한 병원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2024년 들어 출산율이 회복세를 보이며 매년 700~800명의 출생아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분만 인프라의 부재가 시민들의 불편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3년 보건복지부는 안성을 분만취약지로 지정하고, 분만산부인과 운영이 어려운 지역에 해당하는 C등급으로 분류했다. 현재 분만취약지로 지정된 지역의 임산부에게는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교통비가 지원되고 있으나,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 자체가 없는 안성의 경우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관실 의원은 "현재 민간에서 산부인과 개소를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상주시나 홍천군처럼 같은 C등급 지역에서도 공공산부인과를 설치한 사례가 있는 만큼, 수도권인 안성시에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하나 없는 현실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분만 환경 개선을 위해 안성시와 보건복지부, 경기도가 함께 공공 산부인과 설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누구나 어느 곳에 살든 보편적이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해 공공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성 지역의 분만 인프라 확충은 단순한 의료 편의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필수 과제인 만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dkkyj01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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