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도시 광명에서 환경교육 창업 꿈 이루다”

  • 등록 2024.02.13 09: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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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지구애나비 김지유 대표

 

(케이엠뉴스) 환경 문제 등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많았던 광명시민이 시의 일자리 교육 참여를 거쳐 관련 분야 창업까지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협동조합 지구애나비’ 김지유 대표. “광명시 하안동 주민으로 평소 지역사회에 관심이 컸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는 김 대표의 창업 여정이 시작된 것은 광명시 여성비전센터의 2021년 그림책 심리상담사 과정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책을 좋아하는 데다 심리 분야까지 배움을 확장할 수 있다는 데에 매력을 느낀 김 대표는 그림책 심리상담사 2급에 이어 1급 심화과정까지 수료했다.

“광명시 여성비전센터는 수강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려 노력하는 기관인 것 같아요. 그림책 심리상담사 2급을 수료해 전문성 향상을 위해 1급을 위한 과정 개설을 요청했더니 단기특강으로 즉시 반영해 개설해 주셨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지요.”김 대표는 1급 과정을 마치고 취업이나 창업을 고려하던 차에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운영하는 ‘디딤돌 창업동아리’를 알게 됐다.

“교육을 받으며 지역사회와 환경 분야 영역을 그림책과 연계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했고 사업화하고 싶었는데, 마침 창업동아리를 알게 됐고 창업을 구체화할 기회가 찾아왔어요.”디딤돌 창업동아리는 경력보유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훈련형 사업공동체를 결성해 맞춤형 운영 지원을 통해 취·창업 전문성을 강화해 주는 사업이다.

김 대표는 교육을 함께 받으며 마음을 맞춘 동료들과 2022년 3월 창업동아리를 결성하고 2023년 8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창업동아리를 통해 역량을 키우면서 직접 만든 저탄소제품을 플리마켓에 판매하며 시장성을 시험했다.

“광명시 여성비전센터에는 여성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함께 있다.

각 센터가 공존하면서 수료생들의 교육과 사회 준비를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협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교육과 교육을 통한 사회화가 ‘따로 또 같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어진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창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김 대표는 2023년 8월 협동조합 지구애나비를 창업했다.

지구애나비는 환경교육 콘텐츠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는 협동조합이다.

김 대표가 사업 거점을 광명시로 선택한 이유도 비단 거주지가 광명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탄소중립 정책으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평생학습으로 시민의 참여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데에서 가능성을 본 것이다.

“광명시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관심이 높은 도시이다.

게다가 사회적기업에 대한 육성 정책을 심도 있게 실천해 가는 지자체예요. 광명시와 함께라면 지구애나비의 환경교육 콘텐츠 사업을 펼치는 데에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김 대표는 창업 이후 광명시 사회적경제센터의 창업보육실 지원사업을 통해 개인사무실을 배정받고 ESG친화형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공모해 2천500만원 규모의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 발판을 다졌다.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꿈꾸고 이를 위해 능동적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해 온 김 대표의 노력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의 창업으로 이어진 셈이다.

김 대표는 “여성비전센터의 교육과 지원 덕분에 자신 있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었어요. 바른 기업으로 성장해서 다른 수강생들과 여성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dkkyj01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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