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엠뉴스) 홍성군이 ‘주말 머무르는 인구’ 정밀 분석으로 전국 최초의 데이터 기반 인구정책을 시도하며 타 지자체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휴대전화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이번 분석은 최근 2년간 주말 새벽 시간대(01~05시)에 동일 장소에서 10회 이상 반복 체류한 인구와 개별 장소를 식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관광·출장·일시 방문이 아닌 의도적·반복적 체류 인구를 선별해 분석했다는 점에서 기존 인구·관광 통계와 차별화된다.
분석 결과, 군 외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으나 주말마다 홍성군에 반복적으로 체류하는 생활인구는 약 4,314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말 머무르는 인구의 연령 분포는 ▲60대 이상 39.6% ▲40~50대 36.3% ▲30대 이하 24.1%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 체류 지역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30대 이하는 내포신도시가 있는 홍북읍(59.2%)과 홍성읍(26.4%)에 집중된 반면, 40~50대는 홍북읍(45.5%)과 면지역(30.4%)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60대 이상은 장곡면·갈산면 등 면지역에 60.2%가 분포해, 귀촌·체험형 주거 수요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주말 머무르는 인구 중 홍북읍 체류 비중은 40.5%로 가장 높았다. 군은 이를 내포신도시 내 도청, 교육청, 경찰청, 공기업 등 행정·공공기관 근무자 중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채 주말에 홍성군에 머무르는 인구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으로 해석했으며, 이는 향후 전입 유도 및 주택·정주 정책의 핵심 대상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밖에도 주말 머무르는 인구의 출발지는 충남 내에서는 예산·천안·청양·서산·보령 순으로 나타났으며, 충남 외 지역은 경기 수원·안산·평택·용인시와 인천 남동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홍성군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해선(홍성~일산) 전 구간 개통에 대비한 맞춤형 홍보 전략을 마련하고, 주말 체류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주·전입 연계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분석 결과는 ▲주말 체류 인구 밀집 지역을 고려한 이동식 주택 및 농촌체험형 쉼터 입지 검토 ▲100×100m 격자 단위 위치 식별 결과를 활용한 내포신도시 전입 유도 전략 고도화 ▲주말 머무르는 인구 증대를 위한 지역활성화사업의 공간적 근거 마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한건 도시계획팀장은 “이번 분석은 전국 최초로 ‘주말 머무르는 인구’를 정책 대상으로 정의하고, 데이터로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부서 간 협업과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체류에서 정주로 이어지는 군 발전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은 군 기획, 혁신, 홍보, 인구, 관광, 주택, 귀촌 관련 부서가 공동으로 협업해 추진됐으며, 분석 단계부터 정책 활용까지를 염두에 둔 전국 최초의 데이터 기반 인구정책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