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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기도미술관, 2025 경기작가집중조명 《작은 것으로부터》 개최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최수앙 경기 중견작가 집중 조명

 

(케이엠뉴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11월 19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2025 경기작가집중조명 《작은 것으로부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견작가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최수앙 3인(팀)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 추진의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사업과 협력해 제작 지원 신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작은 것으로부터》는 1990년대 조각적 기반 위에서 출발해 동시대의 사회적·제도적 맥락 안에서 조형 언어를 갱신하고 변주해 온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세 작가(팀)의 ‘작은 것’은 물리적 크기의 문제가 아닌, 작가의 예술 세계를 구성하는 태도이자 동시대의 조건을 통과하는 감각적 전략으로, 작은 감각에서 시작해 사회 구조와 제도, 물질과의 관계로 시선을 확장해왔다. 실제로 이들은 1990년대에 조소 전공으로 정규 미술 교육을 받거나 조형적 작업 세계를 구축했던 세대로, 20여 년간 조각, 설치, 영상, 회화, 퍼포먼스, 출판 등으로 매체를 확장하며 동시대 미술의 제도적 조건과 사회적 참여의 방법론, 조각의 매체적인 행위성을 탐구해왔다.

 

2008년부터 함께 작업을 시작한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는 가능성이 촉발하는 에너지에 기초한 작업을 선보인다. 주변 환경과 유연하게 관계 맺으며 진화하는 작업의 방식은 전시에 선보이는 작가 팀의 신작 15점과 킴킴 갤러리의 첫 공공미술관 전시 프로젝트인 이번 전시작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서로 이질적인 관계의 요소들을 조합하는 조각 설치 작업을 비롯해, 43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킴킴 갤러리 프로젝트에서는 예상치 못한 장면으로 뻗어나가는 예술 실천을 엿볼 수 있다.

 

박혜수는 발화되지 않은 미시적 감정과 구조화되지 않은 개인의 이야기를 수년간 수집하고 분석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탈북민 50명과 한국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이어지는 연작의 흐름에 위치한 두 점의 대형 설치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 전체를 점유하는 작품은 탈북민의 인터뷰 음성과 집회의 소음을 비롯해 작가가 수집한 소리로 만들어진 사운드스케이프와 전시 공간을 감시하는 서치라이트를 포함한다. 10미터 규모의 미술관 벽면에 직접 그린 그래피티 양식의 벽화는 오예슬 작가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최수앙은 매일의 일상에서 물질과 시간 사이를 진동하는 반복과 수행의 리듬으로 작업을 생성해왔다. 2020년대 들어 회화 매체, 영화적 언어, 해부학 3D 모델 등을 참조하여 조각적 언어를 변주하는 방식으로 축적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조각에서 나아가 총체를 살피는 작가의 현 지점을 보여주는 대형 조각 설치 신작이 출품된다. 또한 조각이 내포하고 있는 시간·물질과의 상호작용을 담은 행위를 느낄 수 있는 아카이브 성격의 조각 설치, 영상 작품을 최초로 전시한다.

 

전시 기간 중 12월 6일과 13일, 토요일에는 전시를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월 6일에는 킴킴 갤러리와 오랜 시간 협업했던 작가들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구민자 작가의 〈정통의 맛: 매운 해물맛 라면〉 퍼포먼스와, 사라 벨라스 작가의 〈벨라슬라바세이 파노라마〉 시연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다. 12월 13일에는 박혜수와 사운드 아티스트 ABOPF의 〈클라우드 드림〉 사운드 퍼포먼스, 최수앙과 콘노 유키 비평가의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당일에는 서울 시청역 3번 출구와 안산 경기도미술관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과 셔틀버스 탑승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보다 자연스럽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성을 확보했다. 오디오 가이드는 배혜지 아나운서의 재능 기부로 제작되어, 전문성과 따뜻한 전달력을 갖춘 해설로 전시 작품의 감상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오디오 가이드는 경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에는 15인 이하 소규모 도슨트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어, 밀도 높은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작가들의 전시 준비 과정과 작품에 담긴 의도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인터뷰 영상은 전시장에서는 물론, 경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과 경기도미술관 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작가 각자의 시선과 태도를 담은 인터뷰와 작업 장면이 어우러져, 전시의 맥락과 흐름을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한다. 아울러 작가별 비평과 인터뷰를 수록한 도록이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작은 것으로부터》 전시는 동시대 작가들이 20여 년간 축적해온 태도와 조형 언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제도적 조건과 사회적 참여의 방식, 조각 매체의 본질을 살필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전시는 ‘작은 것’에서 출발한 작가들의 시선에서 생동하는 감각과 가능성을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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