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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고양특례시의회 손동숙 의원, "도시 브랜딩·청년문화·세대공존 전략 없는 행정, 시민 체감 변화 없다"

 

(케이엠뉴스) 고양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손동숙 의원(장항1·2동·마두1·2동)은 제301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등 일산 구도심 상권의 구조적 쇠퇴를 지적하며, 고양시 상권 회복 전략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지난 2024년 2월 5분 발언을 통해 이미 노후 상권의 구조적 쇠퇴를 경고했지만, 2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경기도 노후도시 쇠퇴 중심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손 의원은 라페스타·웨스턴돔 상권의 공실 증가, 유동인구 감소, 노후화된 공간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권 침체가 이미 구조화된 상태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손 의원은 “오늘날 소비는 단순한 구매가 아니라 경험과 정체성을 선택하는 시대”라며, “고양시는 여전히 조성 당시의 브랜드 이미지에 머물러 있을 뿐, 상권에 대한 재해석과 도시공간 재설계는 사실상 방치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젊은 세대는 단순한 리모델링이나 일회성 이벤트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와 분명한 방문 동기를 만들어 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의원은 라페스타 전성기를 함께했던 40~50대 시민들이 이 공간을 단순한 상권이 아닌 ‘삶의 기억이 담긴 정서적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이들의 추억과 오늘 세대의 문화를 결합하는 세대공존형 상권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공실 공간을 소극장, 창작 공연장, 청년 예술 활동 공간 등 문화 인큐베이팅 거점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손 의원은 “혜화동 등에서 젊은 예술인들이 공연장 부족과 높은 임대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은, 오히려 고양시가 새로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권 회복을 상인들의 자구 노력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이는 명백히 행정이 책임지고 개입해야 할 정책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수동, 북촌, 서촌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성공한 도시는 모두 행정이 명확한 방향을 갖고 움직였다”며, 고양시 역시 도시 브랜딩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상권을 살려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묻고 있는 것”이라며,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이 아닌, 정책 방향과 책임 주체, 실행 시점을 명확히 한 서면 답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손 의원은 “더 이상의 지연은 상권 쇠퇴를 가속화할 뿐”이라며,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이 다시 시민이 찾고 머물며 자부심을 느끼는 공간, 나아가 전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문화도시 고양의 상징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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