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발전과 광역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오전 랴오닝성 선양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진궈웨이(靳國衛) 랴오닝성 부성장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랴오닝성 관광협력 교류회’를 열었다. 최근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한 상황에서 열린 이번 교류회는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와 랴오닝성 관광 콘텐츠 소개, 랴오닝성 여행업계와 경기도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됐다.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공동 관광교류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에서는 에버랜드 리조트, 한국민속촌 등 18개 사 28명이, 랴오닝성에서는 요녕성국제여행사유한공사, 선양해외국제여행사유한공사 등 59개 사 92명이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했다. 김동연 지사는 “랴오닝성을 이번에 처음 방문했는데 불과 1시간 30분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한국과 다름없는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무척 놀랐다”면서 “이번 관광교류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더 많은 관광객들이 상호방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5천 년 역사 유산을 모두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역사가 어우러진 곳”이라며 “랴오닝성 관광객들의 한국과 경기도 방문을 기대하겠다. 오늘 공동교류회가 앞으로 또 다른 30년을 기약하는 상호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진궈웨이(靳國衛) 랴오닝성 부성장은 “관광산업이야말로 다른 산업과 다르게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는 분야로 랴오닝성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랴오닝성도 관광자원이 많다. 3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경기도와의 협력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관광교류회에 앞서 랴오닝성 현지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와 랴오닝성은 가장 오래된 우정을 유지한 지역”이라며 “관광을 비롯해 교역과 투자, 인적교류 등 경제에 우선을 둔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했으면 한다. 30년 우정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소개했다. 관광교류회에 참가한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위형민 부장은 “중국이 개방되고 관광객 유치가 필요한 시기에 좋은 관광홍보 행사가 열렸다”면서 “관광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기회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한 중국인은 103만 857명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 방문객은 22만 1,634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1년 3만 9,660명, 2022년 4만 4,882명에 비해 큰 폭의 향상이지만 코로나19 직전인 60만 2,302명에 비하면 1/3수준으로 관광객 유치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자동화 기업인 시아순(SIASUN, 新松機器人)을 방문해 중국 로봇산업의 발전 현황을 참관하고 양 지역 관련 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시아순 관계자는 4천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시아순은 1,300여 건에 이르는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물류 자동화, 의료용, 반도체용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현장을 둘러본 후 “시설이 매우 인상적이다. 한국과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협력관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30일 저녁 방중 첫 일정으로 선양 현지에 진출한 POSCO-CLPC, CJ바이오, 신한은행 등 8개 한국 기업 대표를 만나 한·중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내일(31일) 랴오닝성 지도부와 면담 예정으로 기업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으면 건의해 달라며 외교 사절단의 역할을 자임했다. 이에 대해 기업인들은 선양에서 매년 열리는 ‘한국주간(한국 week)행사’가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된다며 경기도의 지원과 참여를 제안했다. 랴오닝성은 2002년부터 매년 ‘선양한국주간행사’를 개최하며 한국과의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랴오닝성의 의지가 충분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랴오닝성은 상징적인 곳으로 의미가 크고 중국의 다른 자매결연·우호협력 성에도 영향이 갈 것이다. 한국주간행사 등에 대해서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첫 자연휴양림인 무봉산 자연휴양림을 개장했다. 무봉산 자연휴양림은 화성시 중동 일원에 면적 319,692㎡의 규모로 조성된 휴양림으로, 소나무·굴참나무·상수리나무 등으로 조성된 우수한 산림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10개동,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야영장 13개소, 각기 다른 컨셉으로 조성된 피크닉오두막 13개소,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바비큐존 등 가족과 함께 산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산림의 변화에 따라 식물군집이 변화해가는 산림천이 과정을 전시한교육시설인 산림자원체험관 등 다양한 휴식·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31일 열린 개장식은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휴양림 소개 ▲표창장 수여 ▲기념사·축사 ▲세레모니 및 식수 ▲휴양림 투어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축사를 통해 “무봉산 자연휴양림은 도심과 인접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 자연과 함께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라며 “무봉산 자연휴양림이 양질의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봉산 자연휴양림 시설은 숲나들e시스템에서 이용 예약할 수 있으며, 선착순 예약으로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오산시의회(의장 성길용)는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28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오산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오산시 통·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4건과 ‘2024년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 동의안’, ‘오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11건 등 총 25건의 안건에 대해 심도 있게 심사·처리할 예정이다. 성길용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임시회 회기가 파행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개최되어 안건들이 처리된 데에 시의원들을 대표하는 오산시의회 의장으로서 머리숙여 사과한다”며 말문을 열었고,“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모든 방향과 중심은 오로지 시민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고민하겠다”고 말하며 의원들에게 조례안과 동의안 심의 시 철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당부했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전도현 의원은 ‘오산시 언론 관련 예산 운용 시 일정한 원칙과 기준 설정’에 대해, 전예슬 의원은 ‘행사 의전 관행 개선’과 관련된 주제로 7분 발언이 있었다. 다음은 전도현 의원의 7분 발언 내용이다. 안녕하십니까? 한 번 더!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오산시의회 의원 전도현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7분 발언 기회를 주신 성길용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24만 오산시민 여러분! 정론직필을 위해 노력하는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시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이권재 시장님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은 오산시 언론예산 운영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은 현재 우리 오산시의 행정에 관하여서는 시민들이 뽑아 준 시장과 집행부 공무원들이 운영을 하며, 집행부의 공무원들과 시장에 대하여 시 제반사안들이 방만하고, 독선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에 시민들께서 이를 감시견제하라며 선출하여 준 시의원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시민들이 선출하여준 시장과 시,도의원들을 가르켜 지방자치제라고 합니다. 지방자치제는 민주주의와 지방 분권을 기반으로 하는 행정 형태로, 일정한 지역을 기초로 하는 단체나 일정한 지역의 주민들 스스로가 선출한 기관을 통해서 그 지방의 행정과 입법등을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 지방자치제가 잘 운영되려면 지방정부와 시의회가 집행에 대한 정책과 운영전반을 편향되지 않게 집행하고, 감시하여 시민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방향을 잡아가도록 하여야 하며 지역언론은, 여론을 주도하고, 시민들의 관점에서 시장이나 시,도의원들의 문제점을 가감없이 지적하고, 칭찬해 줘야 할 부분이 있다면 이 역시도 시민들에게 알려야 하는게 지역 언론입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역활을 하는 지역언론은 여러 가지 수단으로 정보와 소식을 전파하여 지역의 주민들이 그 지역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얻는 창구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전국 전반에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다루는 중앙지 또는 전국지와는 개념 자체가 다른 것이며, 주로 해당지역 주민을 상대로 각종 사실에 대하여 정확하고, 신속한 취재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지역언론들의 영향력은 집행부와 의회에 관해 더욱 더 발전 시킬 수도 있고, 아니면 반대로 퇴보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 지방정부와 의회에 대한 건전한 비판을 통해 시민들의 알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데 막대한 기여를 합니다. 지역 언론은 지방정부와 의회의 투명한 집행과 검증,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편향되지 않는 정보를 제공 할 의무가 있습니다. 반대로 편향되고 그릇된 정보를 검증이나 취재없이 시민들에게 전달이 된다면 이는 지역문제를 야기시키는 주체가 될 수 있는게 지역 언론매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맡은 지역 언론의 상황은 지역언론인의 주장대로라면 너무나 열악하다고 합니다. 지난 행정감사때도 지적을 한 바 있지만, 담당부서의 자의적 예산집행에 대한 규제책도 없고, 지역언론에 대한 예산을 집행하기보다는 지연, 학연등에 의한 집행이 의심이 된다며 본 의원에게 제보도 있었습니다. 이번 조례안은 집행부를 시민이 부여해 준 감시견제역활을 제대로 하여, 낭비적 혈세낭비를 막기 위함입니다 홍보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 시민들에게 건전하고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지? 집행부의 정책을 제대로 알리고 있는지 등 홍보예산이 불필요하게 쓰임을 막기 위함이며, 정확한 예산의 운영방침과 시민에게 정확한 정책정보를 제공함에 시민의 세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책홍보로 시민의 신뢰를 쌓아 올리는데, 시의회가 더 앞장서 그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오산시의 실정에 오산시 홍보비가 지역언론보다는 경기도 북부와 중부, 그리고 인근 도시의 언론에 집중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는 지역언론이 책임져야 할 시민들에게 알 권리 충족과 정확한 정보제공에 대한 질을 현격히 떨어트릴 수 있기에 지역언론을 보호하고 육성하며, 지원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고자 오산시 언론관련 예산 운용 조례안에 대해 발의를 하였고, 심의할 예정에 있습니다. 집행부의 자료로 받아본 인근 지자체 중 인구 또는 면적만을 가지고 비교했을 때 22년 기준 의왕, 구리시의 경우 홍보예산이 16억여원, 군포시는 22억여원으로 전체 예산의 0.27%에서 0.3%대였고, 지자체 예산이 많고, 인구도 많은 평택은 40억여원, 수원은 49억여원정도이나, 작년 시에 돈이 없다고 구조조정을 실시해야한다고 하던 오산시는 38억여원을 편성하였고 전체예산의 비중도 0.67%로 집행부가 제출해준 자료중 전체예산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이미 전 집행부에서 언론홍보예산 비율을 높여 현 집행부가 관성적으로 예산에 대해 계획을 세웠으리라 판단도 되지만, 작년 현 집행부가 재정이 악화되었다며 인력감축이네, 교육예산을 줄이네 하던 와중에도, 23년 예산은 대폭 삭감이 아닌, 겨우 3억여원만 줄인 35억여원이었습니다. 정말 오산시의 재정이 안좋다면 왜 홍보예산은 줄이지 않은 것일까? 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어느 정도의 해법을 제시한게 이번에 발의한 오산시 언론관련 예산 운용 조례안입니다. 예산의 약 38억중 12억을 홍보등에 관한 예산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오산시에 본사 또는 주재사무실을 둔 언론사에 집행이 되는 경우는 일부분에 불과하는 이 암담한 현실에 본 의원은 심히 좌절감을 느꼈으며, 이번 오산시 언론관련 예산 운용 조례안을 통해 지역언론 역량을 강화시키고,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한 기획취재를 지원하고, 지역언론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이 될 수 있도록 지역정보 창구의 마중물이 되고, 지역 언론인들의 전문성을 높이며, 지역 언론의 역량을 강화하고 내실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이 조례안을 통하여 지방정부의 언론홍보예산이 누구만을 위한 예산이 아니라, 지역시민들에게 지역언론이 제대로 된 정보와 건전한 비판을 하며 지역언론인이 존경받고 제대로 자리매김하며, 당당하고 우뚝 서길 기원드립니다. 다음은 전예슬 의원의 7분발언 내용이다. 존경하는 오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예슬 의원입니다. 금일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내빈 위주의 행사 운영 체계를 개선하여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바꾸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던 수많은 행사, 교육, 워크샵, 축제 등이 작년부터 대부분 다시 개최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시민들은 모처럼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누리고 있으며, 소상공인 및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이러한 행사 진행 시 실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오산시 의전실무 편람』을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편람에서는 의전을 ‘예를 갖추어 베푸는 각종 행사 등에서 행해지는 예법으로써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평안, 평화스럽게 하는 기준과 절차’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행사를 참석할수록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과연 이렇게 느끼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현재 우리 시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보면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거나 내빈소개, 축사를 장황하게 진행하여 참석해주신 시민분들의 불평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야 할 오산시민의 날 행사에서는 내빈으로 초청받고 오신 장애인단체 회장님들의 자리 배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오셨다가 돌아가시는 죄송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산시 의전실무편람에도 나와있듯이 행사는 시민 중심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유연성과 효율성을 갖고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에 우리 오산시도 의전행사 간소화 규정을 재정비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협력해나갔으면 합니다. ▲내외빈의 도착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행사 시작하기, ▲10분이 넘는 지루한 개회사와 축사는 생략하거나 행사 취지에 맞는 내용만을 담아 인당 3분 이내로 진행하기, ▲개별 내외빈 소개를 이름표로 대체하거나 기관·단체별로 일괄 소개하기, ▲모두에게 적용되는 자율좌석제 시행하기 등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조금 더 섬세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행사에는 이들을 앞자리에 배치하여 시야 확보가 잘 되도록 하고, 휠체어 좌석의 공간이 충분한지, 수화통역사가 잘 보이는 위치인지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의전이 간소화된다면 행사 관계자들은 의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행사 본연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주체의식을 갖고 행사를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이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낀다면 행사에 참석하는 내외빈들도 자연스럽게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본의원이 발언한 시간도 3분 내외입니다.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고, 행사의 주인도 시민입니다. 모두의 배려와 노력으로 시민이 주인공인 행사로 탈바꿈하기를 바라며 발언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성시는 26일 한국형 제시카법으로 불리는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법무부 입법예고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해 10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전입 직후부터 5만 명 국민동의 청원을 시작으로 시민들과 함께‘한국형 제시카법’제정을 법무부에 강력히 요구해왔으며, 이번에 법무부가 받아들여 입법예고에 나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제시카법 입법예고는 강력 성범죄자의 거주 제한을 위한 화성시와 시민들의 부단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법률안이 확정되어 공포될 때까지 법 제정 과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성범죄자 거주시설 지정 시, 일부 지역에 범죄자가 모이게 되어 그에 따른 지역적 편중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고려와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형 제시카법은 재범위험성이 높은 “약탈적 성폭력범죄자”를 대상으로 국가 등이 운영하는 시설로 거주지 제한명령이 부과 가능한 법으로, 대상은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자 ▲ 3회 이상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전자감독 대상자 중 10년 이상의 선고형을 받은 자 등 고위험 성범죄자로 한정한다. 26일부터 입법예고가 시작되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종 법률안이 마련되면 입법 절차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도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찾는 ‘수원시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가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남상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환경개발국장, 클라우스 진스마이스터 E3 PLAN B CTO, 김익수 환경일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남상민 UNESCAP 환경개발국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기조연설에서 남상민 국장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도시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설명했다. 또 기후변화를 줄일 수 있는 정책, 탄소중립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박재현 아주대 박사가 수원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 ▲박철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상무가 ‘솔라시도 사례(첨단·생태·에너지·관광 레저도시)’ ▲클라우스 진스마이스터 E3 PLAN B CTO가 ‘유럽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 사례’ ▲UN ESCAP 소속 카니카 그로버가 ‘인도의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 ▲송영일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선임연구위원이 ‘기후변화 적응 추진방향’ 등을 주제 발표했다. ‘도시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모색’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김익수 환경일보 대표가 좌장을 맡고 김기은 교수(DLG Chair), 이한경 대표(에코앤파트너스), 오대균 교수(서울대), 김정인 교수(중앙대), UN ESCAP 소속 누르하미다(인도네시아), 마리아 아모르 필리핀 도시환경 및 천연자원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기후 위기에 국경이 없듯 기후 행동에도 국경이 없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가 서로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컨퍼런스에 함께하신 여러분들과 함께 ‘탄소중립의 문’을 열겠다”며“함께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날(10월 18일)을 기념해 8천여 경기도민과 한 자리에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21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10월 어느 멋진 날 맞손토크’를 열고 도지사와의 맞손토크, 문화공연, 도민의 날 기념 시상을 진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1,400만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 다 뵙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더 나은 기회를 도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다”며 “초심 잃지 않고 처음 뵀을 때와 똑같은 마음을 갖겠다. 제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다. 어디서든지 만나면 아는 척해주시고 사진 찍자고 해주시고 하고 싶은 얘기해주시고 제게 바람 있으면 얘기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도지사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 맞손토크’ 행사를 열기로 하고 도민 2만여 명의 참가 신청까지 받았지만, 계속된 집중호우에 따른 총력 대응을 위해 행사를 연기했었다. 이번에 재개한 맞손토크에도 도민 2만여 명이 신청했는데 도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1만 명을 초청했다. 본행사인 맞손토크는 도민들이 행사 참여 신청 시 접수한 ‘도지사에게 바란다’ 소망함 뽑기와 도민 참여형 OX 퀴즈, 도정에 대한 자유 질의답변 등으로 꾸려졌다. 수원시 고등동의 한 주민은 “경기도 구청사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섰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 지사는 “구청사 활성화 방안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그 일대에 사회혁신 또는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과 일부 공공기관이 들어가게끔 해서 빠른 시간 내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계획도 갖고 있다. 지금 주신 의견 포함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 청년은 “경기도에서 교통비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 청소년이 전철을 단독으로 이용할 경우에도 지원이 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김 지사는 “내년 7월부터 The 경기패스를 시행한다. 경기도민 누구나 그리고 어떤 교통수단이든 포함되도록 할 것이고 청소년도 포함해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으니까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남양주에서 온 도민이 “남양주가 앞으로 왕숙지구까지 완공되면 인구가 거의 100만 명 가까이 되는데 시에 상급병원이 들어왔으면 한다”고 요청하자 김 지사는 “경기북동부 의료 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보완하는 대책을 만들고 있고 북부지역에 공공의료원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식전 행사로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드림위드앙상블, 하늘소리합창단, 성악가 우재기, 주민자치문화경연대회 대상팀인 안산악동클럽의 도민 참여형 공연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후 도민 창작극 공연 ‘기회의 꿈’과 가수 박정현, 다비치의 축하공연, 애드벌룬 영상쇼 등이 이어졌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제6회 도민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발전에 기여한 도민 8명에게 ‘경기도민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법질서 확립 분야에 김종일 법무사김종일사무소 대표 ▲농어촌 발전 분야에 전병찬 효 기획인쇄 대표 ▲사회복지 분야에 한지석 오티콘보청기 남양주지점 대표 ▲지역경제 분야에 임정민 ㈜88후드 대표 ▲환경보전 분야에 양정분 양정분산부인과 병원장 ▲문화예술 분야에 김영식 제이엘 한꿈예술단 대표 ▲체육진흥 분야에 박현수 의정부시체육회 대리 ▲통일안보 분야에 한종명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 자문위원 등이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0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여주시 이전 개소식’에 참석했다. 염 의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도약의 걸음을 시작한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의 새 출발을 축하한다”라며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이전은 지역과의 상생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했다. 이어 “이번 이전의 궁극적 목표는 공공기관과 지역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각종 규제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동북부지역에 힘을 싣는 것”이라며 “이같은 협력이 도내 사회서비스의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단단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 의장은 “이번 이전을 바탕으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경기도형 통합돌봄의 중심이자, 사회서비스 대표기관으로서 한층 더 강화된 역할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라면서 “경기도의회도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앞날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종현 위원장(더민주, 수원7), 이인애 의원(국민의힘, 고양2)과 여주 지역구 의원인 김규창(국민의힘, 여주2)·서광범(국민의힘, 여주1) 의원을 비롯해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성시 읍,면,동 100만 화성시민의 화합을 위한 ‘2023 화성시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29개 읍면동 선수단을 비롯한 시민 7,000여 명이 참석했다. 육상, 휠체어육상,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씨름, 궁도, 배드민턴, 볼링, 바둑, 족구, 게이트볼, 한궁 총 14개 종목을 겨루는 본경기와 시범경기인 슐런 및 농악경연이 진행됐다. 400m 계주, 훌라후프 오래돌리기 등 4개 종목의 명랑운동회를 포함해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 경기를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폐회식 공연으로는 에어로빅댄스와 가수 소찬휘의 무대가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상식은 종합 시상, 종목별 시상, 입장상 시상, 응원상 시상, 모범 선수단상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종합우승은 봉담읍이 차지했으며, 2등은 향남읍, 3등은 팔탄면이 이름을 올렸으며, 입장상은 팔탄면, 응원상은 남양읍, 모범상은 동탄3동이 차지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을 사랑하고 체육을 사랑하는 화성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즐거운 소통의 시간이 됐다”며, “열정과 협력이라는 스포츠의 소중한 가치들이 일상의 가치가 될 수 있도록, 생활스포츠 저변 확대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하는 등 체육 분야의 저변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시(김보라 시장)가 9일, 2023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내년을 기약하는 성대한 폐막식을 개최했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나흘 동안 55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은 물론, 20억에 이르는 농특산물이 판매됐고 무료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해 지난해 기록을 훌쩍 넘는 4만 4천여 명의 시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6년 만에 부활한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비롯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문화예술 무대 와 각종 체험 등 어느 해보다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친환경 축제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및 다회용기 지원, 저탄소 놀이마당, 실시간 교통상황 중계 등 다양한 시도 속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9일 오후 7시, 안성 남사당의 비상을 주제로 열린 폐막식은 소리꾼 박애리와 김봉곤 훈장의 사회로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과 국악, 가요, 드론쇼 등 다양한 피날레 공연이 무대를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요 공연은 안산시립국악단이 선보이는 50인조의 웅장한 연주와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사물놀이 협연이 펼쳐졌으며, MC를 맡은 국악인 박애리가 흥겨운 연주에 맞춰 ‘사노라면’과 ‘희망가’ 등을 열창하며 폐막식의 흥을 띄웠다. 이어 국악 트로트 요정으로 불리는 김다현과 국악창극단의 간판스타인 유태평양, KBS 트롯 전국체전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가수 신승태 등 유명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폐막식 특별공연으로 남사당 풍물단 공연에 맞춰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장식하며 2023 바우덕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보라 시장은 “바우덕이 축제장을 찾아와 주신 전국의 관람객분들과 안성시민은 물론, 행사를 성공리에 진행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자원봉사자와 공직자 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 축제를 통해 시민 화합과 상생을 꽃피우며 안성시민의 저력과 지역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준비해 최고의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앞으로도 바우덕이의 우수성과 전 세계로 뻗어가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7일 행궁광장에서 열린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에서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해 준비한 축제”라며 “정조대왕의 정신을 녹여낸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동락(水原同樂)’을 주제로 9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60회를 기념해 새로운 주제공연 ‘자궁가교(慈宮駕轎)’를 선보였다. 혜경궁 홍씨 역으로 올해 회갑을 맞은 시민 배우를 선발했고, 전문 배우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재준 시장은 개막행사에서 상연한 주제공연 제5장 ‘진찬연’에 출연해 “다 함께 동행하는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여민각 타종행사, 시민과 함께 행궁광장 바닥에 봉수당진찬도를 그리는 ‘시민도화서’, 시민의 공연 예술로 거리를 채우는 ‘거리에서 놀장’, 시민 주도 프로그램 ‘성안에서 놀場’, 수원 예술단체들이 주도하는 ‘예술놀이터’ 등 다채로운 시민 주도·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원화성·정조대왕과 관련된 이야기를 청각·후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행궁다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