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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시인의 글

아무리 영룽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되고, 아무리 좋았던 사랑도 지나고

나면 상처가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두세요.

출렁이는것은 출렁이면서 흐를 수 있게

놔두세요, 물도 가두면 소리내어 넘칠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즐거운 노래도 혼자부르면 눈물이

나고, 아무리 예쁜 꽃들도 시들고 나면

아픔이되니 그냥 흔들리면서 피게 놔두세요.

급하게 뛰어가다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앞만 보고 달려가다 꽃같은 시절

다 지나 가기도 합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때 잠시 옆을

지켜주는 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아보세요.

봄이 아름다운것은 꽃이 피어서가 아니라 오랫동안 기다려온 그리움 때문 이랍니다.

오늘도 웃음꽃 활짝 피우는 멋진 하루되세요~^~^
김영진   2022. 04.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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