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김재훈 경기도의원은 16일 최종현 의원, 박재용 의원과 함께 경기도 장애인복지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도우미견 보급 활성화’를 위해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와 시흥시 동물누리 보호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는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보조견 지원센터 건립’의 안정적 토대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분위기와 목소리 청취 목적으로 방문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최종현 의원은 “장애인을 위한 도우미견 보급은 미룰 수 없는 과제다”며 “도우미 보조견은 장애인들에게는 삶과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에 보조견의 보급을 촉진하고 활성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함께 참여한 박재용 의원은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 도우미견의 보급과 활성화는 여러 가지 이유로 매우 중요하다”며 “장애인 도우미견 보급은 장애 인식개선, 자립성 향상, 심리적 지원, 사회적 통합, 건강증진, 안전성 등의 이유로 그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내 최초로 도우미견 훈련과 보급을 시행하고 있는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의 열악한 시설과 환경을 체험한 김재훈 의원은 “장애인들에게 우수한 도우미견 보급을 위해서는 최상의 시설과 쾌적한 환경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하나, 소규모 보조금 지원으로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며 “장애인 도우미견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에 근거한 센터를 마련해 경기도의 위상에 어울리는 규모의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도우미견을 훈련한 지 32년이라고 밝힌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이형구 회장은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기도에서 국내 최초로 조례를 만들어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는 것에 희망을 품고 있다”며 “그동안 장애인 도우미견에 대한 노하우와 역량을 가지고 있어서 좀 더 나은 시설과 환경이 주어진다면 경기도에서 장애인 도우미견의 훈련과 보급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재훈 의원은 “유기견을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입양하는 시흥시 동물누리 보호센터와 장애인 도우미견 훈련과 보급을 하는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의 시설 차이가 극명하다”며 “복지를 넘어서 차별 없이 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사회적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보조견 장애인 도우미견 분양 실적은 ’22년 12두, ’21년 11두, ’20년 13두 분양에 그치고 있으며 경기도는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장애인 도우미견 훈련사업’을 실시 중이나, 보조금 지원 형식만으로 진행되는 장애인 도우미견 육성 사업은 그 시설 등이 낡아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