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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시인의 글

배려

버리고 비울 수록 다시 채울 여백이

많아지는 법이다.

마음을 미우고 욕망을 줄이며 살아야 삶도 여유가 있고 넉넉해진다.

오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그속에

노래를지니고 있고,

매화는 평생 추위와 살아도

향기를 팔지않고,

달빛은 천번 이그러져도 원래 모양은

남아 있지요~

 

이렇듯 사람도 누구나 그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마음씨가 있습니다.

없으면서도 남을도우려고 하는 사람,

자기도 바쁘지만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사람,

 

어려울 때 보기만해도 위로가 되는 사람, 자기의 몸을 태워 빛을밝히는 촛불과도 같이 상대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 인연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이렇게 삶을 진실하게 함께 하는사람은

잘 익은 잔한과일 향이나는 사람입니다. 그런마음, 그런향기, 그런진실, 향수를 안뿌려도,

촛불을 켜지 않아도 넉넉한 마음과 진한일 향이 풍기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욕망도 줄이며 행목한 삶 누리세요~^~^ (김영진)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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