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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시인의 글

힘들 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눈,
외로워 울고 싶을 때 소리쳐 부를 친구,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머리,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별의 따스함을
들을 수 있는 귀,

슬플 때 거울 보며 웃을 수 있는 미소,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목소리,

온몸에 힘이 빠져 걷기도 힘들 때
기대어 쉴 수 있는 슬픔,
내 비록 우울하지만 나보다 더 슬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발,

내 가진 것 보잘것 없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편지 하나 보낼 수 있는 힘,

내 가슴 활짝 펴 내 작은 가슴에 나를 위해 주는 사람을 감싸 안을 수 있어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며 하루 하루가 보석처럼 빛나도록

맑고 밝은 마음으로 보름달처럼 환한 웃음으로 새 아침을 맞이합시다.
김영진  2021. 0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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