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경기도가 폭염에 대비해 공사 규모 5억원 미만의 취약 민간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건설근로자에게 쿨토시 등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름철 평균기온 지속 상승, 폭염 빈도·강도 증가 등 이상 기후로 사전 예방 대책 마련 등 선제적이고 강화된 재난 대응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올해 폭염이 강해지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노동 환경이 취약하고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옥외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도내 5억원 미만의 취약 민간 건설공사장 2,250개소 대상으로 폭염 대비 안전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4월 기준 도내 진행 중인 건설공사장은 12,000여 개로 그중 사망사고자 수가 많은 공사 금액 5억원 미만의 초 소규모 건설공사장에 대해 폭염대비 안전용품을 지원함으로써 안전문화 정착·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시범적 지원 후 점차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민주식 경기도 노동안전과장은 “노동환경이 취약한 초 소규모 건설공사장에 대한 폭염 대비 안전용품 시범 지원 등 안전문화 정착·확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