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재)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진수)은 지난 6월29일과 7월6일에 무형유산 갓일 장인 “박창영선생님”과 함께하는 “옛 조상의 멋 오-마이 갓-나만의 갓 머리핀 만들기”를 총2회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진흥원의 “찾아가는 무형유산”과 연계하여 관내 9세~24세 청소년에게 무형유산 “갓일”선생님이 직접 전통의 갓을 제작하는 과정을 시연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미니 갓 헤어악세사리를 만드는 체험을 하며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소중한 문화유산에 깊은 관심을 이끌어내는 체험으로 기획·운영됐다.
총 28명의 청소년들이 전통 갓을 직접 써보고, 갓 선생님이 직접 제작한 미니 갓 머리핀을 만들며 우리나라 전통 소품인 “갓”의 매력에 빠져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하서연 청소년은 “인터넷에서 싸게 팔고 있는 갓을 만드는거라 생각하고 참여했는데, 장인 선생님이 직접 갓을 만드는 것도 보고, 갓 머리핀을 만들면서 전통으로 갓을 제작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전통방식으로 만든 갓을 소중하게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장인선생님이 끝까지 갓을 만들어내시는 의지와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됐고, 장인선생님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갓일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이진수관장은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매우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빠르게 만들어내고 버려지는 세상에서 하나의 갓을 만들어내기 위해 몇 날 며칠동안 집중하고 몰입하는 갓 일 장인선생님의 노력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원데이로 진행되는 미니사이즈의 ”갓“이지만, 앞으로 진행될 실제 크기의 갓을 만들 수 있는 [무형유산 징검다리 교실]에도 많은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19세기 말에 사용하던 흑립(갓)을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옛 조상의 멋 오마이 갓-징검다리교실(나만의 갓 만들기)”를 7월 20일부터 10주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12세~24세 청소년이 참여 가능하며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광명시청소년수련관 교육문화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