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고양특례시는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전체 환자 중 영유아 연령층 환자 비중이 높아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영유아 및 관련시설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210개소)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부터 지속 증가하여 1월 4주 기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의 발생을 보였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연례적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11월~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키며,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다. 또한,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아 과거에 노로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렸더라도 다시 재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역시 노로바이러스감염증과 주요 감염경로는 유사하고, 감염 시 24~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4~6일 유지된다.
로타바이러스는 특히 기저귀나 장남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감염 관리가 필요하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집단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동절기에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등에 의한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손을 잘 씻고,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개인위생을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학부모와 선생님이 일상생활에서 영유아들이 올바른 손 씻기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