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4월부터 6월까지 관내 19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상반기 Wee센터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30개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심리극과 예술치료를 통해 청소년들의 감정 표현, 자아 성장, 대인관계 기술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집단상담은 Wee센터 주관으로 심리극 전문가와 예술치료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진행되며, 청소년기 정서 안정과 자아정체감 형성을 중심 목표로 한다.
심리극(Psychodrama) 프로그램은 정해진 주제 없이 학생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연극 장면으로 구성하고 함께 나누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자살예방, 대인관계, 학업 스트레스, 학교폭력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은 청소년들이 또래의 다양한 문제를 다루며, 참여 학생들은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또래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문제의 보편성을 인식하고 정서적 위안을 얻는 시간을 갖는다.
‘나를 표현하는 예술여행’프로그램은 섬세한 감정이 오가는 청소년기를 위한 표현예술치료 프로그램이다. 미술, 드로잉 등 다양한 예술매체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깊은 내면과 연결하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아정체감 형성은 물론, 타인과의 정서적 소통 역량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
이번 집단상담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많은 학생들의 적응을 돕고, 내면의 어려움을 나누고 회복하는 심리적 안전지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모 교육장은 “심리극과 예술이라는 창의적 접근을 통해 학생들이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또래와의 공감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 회복과 자기이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