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는 28일, 부처님 오신 날(5월 5일)을 앞두고 관내 전통사찰인 석남사에서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석남사는 안성시 금광면에 위치한 유서 깊은 사찰로, 680년에 창건되어 국가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문화재 5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정지도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과 촛불, 전기·가스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에 화재 취약요소를 점검하고, 산불 등 각종 재난 위험을 사전에 제거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지도 내용은 ‘사찰 내 보관 중인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관계인 임무 숙지 및 반출 훈련’, ‘소방차 진입로 확보 및 초기 대응 위치 점검을 통한 안전의식 제고’, ‘산림 인접 지역의 화재 예방조치 안내’ 등이다.
한편, 안성소방서는 오는 5월 1일까지 관내 69개 사찰을 대상으로 현지 적응훈련, 화재안전조사 등 화재예방 대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은 산림 인근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처님 오신 날, 모두가 안전하고 평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화재 예방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