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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시행 유예 요구 입장문 발표

교육감협 “학생 건강과 안전지도 전념할 교원의 업무부담과 사기저하 우려”

▢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 이하 ‘협의회’)가 시행 유예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 협의회는 23일(화), 입장문을 통해 “교사들의 책무성과 협력적 학교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교원이 평가에 대한 부담과 불필요한 업무에서 벗어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협력적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유예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지난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 19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됐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힘들었던 상황에서 교원을 평가하는 학생‧학부모들에게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어려웠다. 이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2020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 유예에 대해 합의하고, 전면 유예한 바 있다.

▢ 아울러, 협의회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본래 취지인 교원전문성 함양의 방법은 향후 더 많은 논의 속에 올바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또한, 협의회는 “코로나 19라는 국가적 재난은 우리로 하여금 ‘경쟁에서 협력으로의’ 삶의 대전환을 촉구하고 있으며, ‘학교의 일상회복’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이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코로나 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유예해 달라는 현장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은 공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무성 강화에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입장문 전문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유예’ 교육감협의회 입장문

“코로나19로부터 학생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지난 3월 18일(목)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해 코로나19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됐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힘들었던 상황에서 교원을 평가하는 학생‧학부모들에게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에 2020년 7월 9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2020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를 전면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도 상황이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아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쉽지않기에 평가를 강행할 경우 부실한 평가자료 제공 및 참여율 저조 등으로 평가결과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며, 학생의 건강과 안전지도에 전념해야 할 교원들의 업무부담은 늘고 사기는 저하될 우려가 있다.

 

올해는 등교수업을 최대한 확보하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교사들의 책무성과 협력적 학교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교원이 평가에 대한 부담과 불필요한 업무에서 벗어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적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유예되어야 한다. 교원능력개발평가의 본래 취지인 교원전문성 함양의 방법은 향후 더 많은 논의 속에 올바로 추진되어야 한다.

 

코로나 19라는 국가적 재난은 우리로 하여금 ‘경쟁에서 협력으로의’ 삶의 대전환을 촉구하고 있으며, ‘학교의 일상회복’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이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유예해 달라는 현장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은 공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무성 강화에 필요한 조치임을 재차 밝힌다.

 

2021. 3. 23.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