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임채덕 의원입니다.
국보 제216호 겸제 정선의 인왕제색도, 국보 제 118호 고구려 반가사유상, 보물 제1393호 김홍도의 추성부도, 이중섭의 황소,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그리고, 모네, 샤갈, 살바도르 달리, 고갱, 르누아르, 피카소 한번쯤 교과서에서 들어봤을 작가의 이름과 그림
그리고 작품 들 입니다.
위 미술작품들은 (故)이건희 회장이 살아계시는 동안 40년간 평생 모아오신 미술작품으로
작년 숙환으로 별세 후 올해 4월 국가에 기증하겠다고 하여 세상 사람의 세간에
화재가 된 작품들입니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2만3천여 점의 작품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들의 규모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대만의 국립고궁박물관,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 브 르 크 박물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비롯한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박물관을 만들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가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고(故) 이건희 삼성회장이 기증한 문화재 대하여 많은 국민이
감상하기를 바라는 기증정신과 접근성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전국 여러 지자체들이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미술관’ 유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며,
경기도 지자체에서는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수원시, 용인시, 안산시, 평택시, 오산시
등이 잇달아 유치 희망을 표방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우리 화성시는 경기도의 인근지자체와 달리아무런 움직임이 보이질 않아
유치자체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유치되지 않을 것 같아 아예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입니다.
화성시와 삼성전자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전략적 동 반 성 장 관계에 있습니다. 화성시가 지난 20년간 100만도시로 성장하면서 삼성전자 또한 화성을 기반으로 세계최고의 반도체 회사가 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화성시 세수 1조 1천억 중에 약23%인 2천500억을 세수로 납부하고 있으며,
삼성직원과 협력업체까지 고려해 본다면 상당부분의 세입이 삼성을 통해 이뤄진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만큼 화성과 삼성이 성장과 미래를 함께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러한 전후 사정을 고려 할 때 ‘이건희 걸렉션 박물관’유치에 대하여 충분한 당위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이건희 컬렉션 박물관 화성유치는 화성의 문화적 수준을 격상시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철학중에 ‘탁월한 천재 한명이 20만명을 먹여 살린다.’라는 일화가 있습니다.
저는 마치 ‘거장의 명화 한점이 20만명의 관광객을 유입시킬 수 있다’라고 들려지는 것 같습니다.
2018년 기준 루브르 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은 1,000만명이라고 합니다. 루브르 경제효과는 연간 1조3천억 규모, 18,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후대가 역대 화성시장을 평가할 때 “기분좋은변화 행복화성” 민선7기가 예술과 문화가 제일 융성한 화성의 르네상스 였다는 평가를 받아보게 된다면 어떠할까 상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