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영통구는 폐업이나 이전으로 관리자없이 방치된 노후간판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깨끗한 도시미관조성을 위해 ‘2023 주인없는 노후간판 철거사업’의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철거대상은 폐업, 사업장 이전 등으로 장기간 무단 방치되어 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있거나 정비가 필요한 간판이다. 신청방법은 오는 4월 7일까지 대상간판이 설치된 건물의 건물주 및 관리자가 영통구청 건축과에 철거신청서 및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철거신청이 접수된 간판은 구 담당자의 현장확인을 거쳐 노후도와 위험성을 감안한 우선순위에 따라 철거대상으로 선정된다. 구는 철거대상으로 확정된 간판을 5월말까지 무상으로 철거하고 풍수해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서주석 건축과장은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규모 사업장의 폐업·이전으로 노후간판의 정비 필요성이 커진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클린영통조성을 위해 영통구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조례’를 제정하였다. 민선8기 공약사업인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사업이 관련 조례가 의회를 통과하면서 보편적 교육복지 실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평생학습지원금을 시작으로 시민 스스로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은 1년 이상 광명시에 거주한 만 50세 광명시민에게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 이용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만 50세는 자녀와 부모 부양까지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시기이며, 실업이나 은퇴의 압박이 크고 한번 실직하게 되면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하기가 어렵다. 또한 그동안 정부의 재정 투입이 영유아(아동수당), 청년(청년수당), 노인(기초연금)층에 집중되면서 납세의 의무만 부과할 뿐 지원 정책이 없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처럼 정부의 각종 복지혜택에서 소외되고 은퇴·실직·불안한 노후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중년층에게 100세 시대에 제2의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는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은 3월 4일(토)부터 4월 23(일)까지 평택시 서탄면에 위치한 웃다리문화촌 SPACE 8 전시실에서 <2023 Art for lifestyle>을 개최한다. 전시는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관람자가 선호하는 예술작품의 취향을 찾아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6인의 작가가 참여한 1월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2023 Art for lifestyle>에서는 이수연, 이정재, 우상호 작가의 사진과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수연의 <돌의 초상(肖像)>시리즈는 본다는 것의 불완전함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바라보면 그저 돌 일뿐인 것에서 어떤 모습을 그리려 했는지 그곳에 비치거나 생각되는 모습은 무엇인지 연구해 가는 과정을 작품에 담아냈다. 시리즈 중 <스리랑카 갈래 해변의 풍경>은 완벽하게 평면화하여 단순해진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한 바위의 모습을 사진으로 선보인다. 반복되었을 파도와 바위의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먼 곳에서 밀려오는 여러 겹의 작은 파도들을 촬영한 후 중첩하고 부자연스러운 하늘을 강조하면서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오는 2023년 3월 12일(일) 17:00 ‘해금의 세계‘ 타이틀로 서울해금앙상블이 창단 공연을 진행한다. 해금전공자 40명으로 구성된 서울해금앙상블은 서울대학교 박사, 석사 졸업생 및 학부재학생까지 젊은 연주자들이 총체적으로 모여 구성되었다. 이번 공연 음악으로 궁중에서 연주되던 전통음악곡인 ‘경풍년(慶豊年)‘은 민간에서 노래로 불리던 메나리토리의 음악들을 엮어 만든 ’메나리토리에 의한 해금3중주‘를 시작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작곡과 교수 Dana Kaufman의 곡 ’Homage to the Haegeum Eight(팔음에 대한 경의)‘와 하와이대학교 작곡과 교수 Thomas Osborne의 곡 ’Dancing with Shadows(그림자와 춤을)‘, 해금연주자로 노은아가 구성한 ‘개량해금을 위한 민요산책’이 연주된다. 지금까지 개발된 개량해금 16대를 한자리에 모은 개량해금 컬렉션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아름다운 민요를 기타와 함께 연주한다. 이 외 이성천작곡가의 곡을 박한규가 편곡한 해금5중주를 위한 ‘쥐구멍에 볕들었어도’, 영화음악작곡가이자 서울대학교 교수인 이지수가 작곡한 해금합주를 위한 ‘사도, 생각하고 슬퍼하고’가
옻칠은 다루기가 까다롭다. 특정 온도와 습도에서 굳기 시작하는데, 조건이 맞지 않으면 굳지 않거나 원래 칠한 색상이 변해버리기 일쑤다. 그래서 잘못되면 귀찮아도 처음부터 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 그렇게 옻칠이 제 색을 내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다. 여기에 옻칠은 기존의 질서와 반대되는 특성이 있다. 옻칠이 잘 경화되려면 습기가 있어야 한다. 기존 물감은 습기를 싫어하지만, 옻칠은 습기를 받아들인다...스피드와 효율성이 중시되는 현대사회의 가치와 상반되게 느껴지지만, 옻칠 과정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해나가다 보면 정체성을 찾는 과정이자 수양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은 자연이다. (나에게 작업이란) 현대인의 삶을 계절이라는 내러티브로 풀어나가는, 우리의 존재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작가 노트)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현대인은 상실의 시대를 산다. 신을 상실하고, 중심을 상실하고, 유년을 상실하고, 고향을 상실하고, 원형을 상실하고, 자연을 상실하고, 자기를 상실한. 상실감이야말로 그가 다름 아닌 현대인임을 증명하는 징후며 증상인 시대를 살고 있다. 다만 그 경우와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상실감이야말로 현대인의 보편적인
금속재질에 소리를 이미지화 시켜서 독특한 미술세계를 펼치는 최소리 작가는 미국 LA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지난 2023년 2월 19일(일) 성황리에 폐막된 ‘2023 LA Art Show’ 전시에 참여 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14개의 한국갤러리를 포함한 100여개 이상의 갤러리, 박물관, 비영리단체가 참가했고 특히 50여명의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금속 표면을 구기고, 두드려 다양한 형태가 만들어지고 다시 오묘한 색들의 조합으로 환상적인 작품으로 완성 시켰다. 갤러리 차만 소속 대표작가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자이자 아티스트인 최소리 작가는 현지 미술시장과 대중에 많은 관심을 받으며 K-Art의 위상을 드높였다. 최소리 작가는 40여 년간 추구해온 소리의 세계를 응축해 ‘소리를 본다(Visible Sound)’ 시리즈로 미술작품을 자기만의 독특한 소재로 대중 앞에 섰다. 전 세계 200여개 도시에서 연주해 온 ‘타악솔리스트’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작가와 비교하면 두드림을 이용한 퍼포먼스와 작품을 연결해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대외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최소리 작가는 내년에 진행될 예정인 ‘2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은 3월 4일부터 회화, 설치, 영상, 북 아트, 사운드 등의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16명의 작가와 함께 <안아주세요>, <샘이 난다>, <리딩 프로젝트-리딩이 허밍이 될 때>, <The Line by Mind Bind>, <‘회화적’으로 ‘사생’하다-소소한 우주Ⅱ>를 개최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3월의 봄과 함께 복합문화공간 웃다리문화촌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즐기고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희곤은 회화, 영상, 입체, 설치, 퍼포먼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작가로 찢거나 자르고, 구멍을 뚫거나 할퀴어서 허상이라는 고통의 프레임을 파괴하며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과 같은 이미지를 해체하고 본래의 것으로 존중받는 세상을 제안한다. SPACE1의 <안아주세요>는 아이들이 친구의 부상 부위를 감싼 깁스에 낙서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상처에 갇혀 신음하는 사람의 형태를 철사로 표현하고 붕대를 감은 작품에 관람객들은 자기 자신, 혹은 타인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직접 적어보는 기회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7차 평택학 학술대회 ‘공간으로 기억하는 청일전쟁’이 청일전쟁 129주년을 맞아 지난 2월 17일(금) 오후 2시 평택남부문예회관 평택문화원 대동관(강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894년 발발한 청일전쟁의 129주년을 맞이하여 공간을 주제로 안산 풍도해전, 평택 일대 청일전쟁과 안성천, 공간 콘텐츠 방안을 조명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청일전쟁의 전적지, 주둔지 등 공간으로 청일전쟁의 의미를 확인하였으며 다각적인 토론을 통해 앞으로의 연구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연구의 깊이를 더하였다. 기조발제를 맡은 박맹수(전 원광대학교 총장)는 ‘청일전쟁의 진상과 그 의미’를 발표하며 학술대회의 문을 열었다. 첫 번째 발제는 신대광(안산지역사교육연구소장)이 ‘경기 안산지역 청일전쟁 풍도해전의 역사교육 활용방안’을 발표하였고, 김해규(평택인문연구소장)이 토론하였다. 두 번째 발제자인 성주현(평택박물관연구소장)은 ‘평택 일대 청일전쟁과 안성천 지명의 형성’을 발표하였고, 김대용(안산 3·1운동기념관 학예연구사)가 토론하였다. 마지막 발제자인 강진갑(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은 ‘인공지능 챗GPT로 작성한 청일전쟁 논문
한국문학세상(회장 김영일)은, 지난 1월 1일부터 31일까지 1달간 ‘종이 없는 작가등용문’으로 <제22회 한국문학세상 신춘문예>를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으로 공모해, 신인 4명을 당선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수필가는, 수필 「열흘 만에 찾은 행복」을 통해, 일본 오사카영사로 봉직하다가 정년퇴직했지만, 친구 요청으로 건축 현장의 임원이 되어 타지에서 주말부부로 겪었던 고달픈 삶을 정리하고 새롭게 인생 3막을 꿈꾸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잔잔한 감동으로 엮었다. 송종만 수필가는 경남지역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면서, 수필 「못 보낸 편지」를 통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형수의 애절한 삶의 이야기와 어머니마저 심근경색증으로 투병하면서 힘겨워했던 인생 여정을 애틋한 희로애락으로 묘사해 수필적 묘미를 우려냈다. 석기철 시인은 시 「관악산」 외 2편을 통해, 우뚝 솟은 연주대와 신비로운 바위에서 풍기는 장엄한 정기를 형형색색 우려내는 명상의 얼굴바위로 묘사하며 이루지 못했던 첫사랑을 요조숙녀로, 고달픈 삶을 벌거벗은 겨울나무로 빗대어 독백의 이미지를 서정적 감성으로 연출했다. 박영미 소설가는 단편소설 「처용 부인」을 통해, 수의사인 주인공이 반려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지난 4일 오산천변(오산종합운동장 뒤편)에서 ‘2023 계묘년 오산 정월대보름 큰잔치’행사를 많은 인파 속에서도 안전하고 질서있게 마쳤다고 밝혔다. 오산 정월대보름 잔치는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취소 또는 비대면으로 추진되어 많은 시민들이 아쉬워했던 만큼 행사 시작과 동시에 남녀노소 인파가 몰려 추위를 잊은 채 세시풍속을 즐겼다. 행사를 주관한 오산문화원은 윷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놀이와 곤장과 주리 같은 이색체험과 먹거리장터에서 오곡밥도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산문화원은 특히 예년에 해오던 깡통돌리기를 LED 쥐불놀이로 대체해 최대한 환경을 훼손하지 않아 창의적으로 전통을 전승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시민대화합 줄다리기를 통해 코로나19로 흐릿해졌던 협동과 단합이라는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코로나19 3년 동안 각자 자리에서 묵묵하게 방역에 협조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말씀을 드린다”며 “만남과 어울림이 뜸했던 시간의 고리를 끊고 이제 다시 화합과 소통을 통해 2023년 모든 시민이 평안하고 무탈하게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한 한편 “이번 행사는 끝까지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