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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문화원, 복합문화공간 웃다리문화촌에서 다양한 장르의 3월 전시 개최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은 3월 4일부터 회화, 설치, 영상, 북 아트, 사운드 등의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16명의 작가와 함께 <안아주세요>, <샘이 난다>, <리딩 프로젝트-리딩이 허밍이 될 때>, <The Line by Mind Bind>, <‘회화적’으로 ‘사생’하다-소소한 우주Ⅱ>를 개최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3월의 봄과 함께 복합문화공간 웃다리문화촌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즐기고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희곤은 회화, 영상, 입체, 설치, 퍼포먼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작가로 찢거나 자르고, 구멍을 뚫거나 할퀴어서 허상이라는 고통의 프레임을 파괴하며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과 같은 이미지를 해체하고 본래의 것으로 존중받는 세상을 제안한다.

 

SPACE1의 <안아주세요>는 아이들이 친구의 부상 부위를 감싼 깁스에 낙서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상처에 갇혀 신음하는 사람의 형태를 철사로 표현하고 붕대를 감은 작품에 관람객들은 자기 자신, 혹은 타인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직접 적어보는 기회를 제공하여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갖게한다.

SPACE2의 <샘이 난다>는 갈등과 시기, 소외와 같은 그늘진 면에 관한 관심에서 출발했다. 작품은 증오, 독선, 미움, 폭력, 편견과 차별, 이기심 등으로 오염된 자기를 내려놓을 것을 이야기한다. 각자가 깊이 간직하고 있는 영혼의 샘에서 사랑과 기쁨, 온정과 용서, 축복과 같은 생명수를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모든 이들을 위해 나누며, 살만한 세상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김희곤 프로젝트 <안아주세요>, <샘이 난다>는 전시를 관람하고, ‘치유의 메시지 남기기’와 ‘나만의 샘 표현하기’의 관람자 참여형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리딩 프로젝트 <리딩이 허밍이 될 때>를 진행하는 김온은 책이라는 오브제에서 발단된 읽기, 듣기, 쓰기에 관해 설치, 리딩퍼포먼스, 프린트, 영상 등 다양한 범주로 비물성을 시각화하면서 새로운 감각체계의 소속을 제안하는 작업을 한다.

SPACE 4에서 전시되는 김온의 <귀를 위한 시간 (Time for Ears)>시리즈는 표준 문자 시스템에 소속돼 있지만, 표기 형태만 유지한 채 의미 없는 문자들을 활자화한 프린트 작품이다. 추임새처럼 추가된 획들은 하나의 형태로, 이미지로, 사물로 또는 악보와 같이 작동하는 힘을 가진다. 관람객은 각자의 의지에 따라 다양하게 발화하는 체험자가 된다.

김온의 <읽기, 176 시간의 몸 (Reading, Corpus Of 176 Hours)>은 1945년 설립된 금각국민학교(현 웃다리문화촌) 건물의 옥외 스피커를 활용한 장소 특정적 프로젝트이다. 소리로 표현되는 낭독이라는 행위를 통해 참여자는 실시간으로 소리를 물질화하는 사건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된다. 관람자는 일상 가까이에 존재하는 종이 위의 크든 작든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모든 문자를 낭독하는 제안을 받는다. 예를 들면, 각자 지참한 제품 설명서, 과자 봉지, 제품 패키지, 만화, 홍보 전단지 등의 문자들을 낭독한다. 참여자의 낭독은 건물 외부로 송출되는 리딩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2월 24일(금)부터 웃다리문화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Mind Bind의 <The Line by Mind Bind>는 금속공예, 사진, 인형, 회화, 판화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는 작가 13명이 활동하는 북 아트 그룹의 전시로, 책의 내용을 예술적으로 재구성하고, 책 자체를 오브제로 작품화하거나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최소한의 관련성만을 암시한 작품을 선보인다. Mind Bind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의 삶, 지역의 풍경, 산책길에 수집한 사물, 식물, 재구성된 인형 등을 매체로 작업하고, 텍스트와 이미지의 융합으로 제작된 아트 북 형식에서 새로운 프레임을 발견한 작품을 SPACE5에서 발표한다.

허정원 개인전 <‘회화적’으로 ‘사생’하다 – 소소한 우주Ⅱ>는 사물, 풍경, 사물 간의 대화 등을 통해 느껴지는 자연의 순리와 우주의 에너지를 관찰한다. 그 결과물로 물의 흐름, 제스쳐, 물성, 호흡의 정지, 자동기술법, 드로잉으로 돌고 도는 에너지의 순환을 표현한다. 작가는 태풍이 지나가는 새벽, 동이 틀 무렵 검고 어두운 푸른 배경 위를 바람의 흔적에 따라 요동치며 리듬을 갖는 나무들의 움직임에서 에너지를 포착한 작품 분다 외 12점을 발표한다. 이번 전시는 3월 26일(일)까지 SPACE6에서 만나볼 수 있다.

 

3월 전시는 4월 23일(일)까지 웃다리문화촌 SPACE1, 2, 4, 5, 6전시실과 윈도우프로젝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031-667-001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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