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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양주시의회, 공동주택 해킹 피해 예방을 위한 지능형 홈네트워크 관련 기관 간담회 개최

 

(케이엠뉴스) 남양주시의회는 28일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공동주택 월패드 해킹 피해 예방을 위한 지능형 홈네트워크 관련 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공동주택의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인 월패드의 해킹 피해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조성대 의장과 이진환 운영위원장, 왕숙신도시 조성 시행사인 GH와 LH, 삼성SDS 보안업체 관계자들과 담당부서 직원들이 참석했다.

 

월패드는 아파트 내 조명, 난방, 도어락 등을 제어하고 다른 세대와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기기로, 최근 이를 해킹해 촬영된 사생활 영상이 다크웹에서 유출되어 거래되는 사례가 확인돼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조성대 의장은 “전국 700개 아파트에서 발생한 2021년도 월패드 해킹 사건 중 우리시도 10개 공동주택 단지가 해당되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보안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간담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남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남양주시 공동주택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특히, 해당 조례가 보안 강화를 권고 수준으로만 규정하고 있어 실질적인 보안 강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점에 대한 문제점 등도 지적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보안업체 전문가들은 해킹 예방을 위한 물리적 망 분리와 논리적 망 분리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월패드의 망 분리를 우선으로 한 소프트웨어 방식을 공동주택 단지 내에 적극 도입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일부 단지의 경우 준공 시 기준에 맞춰 도입된 망이 실사 결과 현재 해체된 상태로 방치되어 월패드가 해킹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집행부 담당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왕숙신도시 등 신규 공동주택의 보안 시스템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망 분리 기술 적용 등 구체적인 해결방안의 방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이진환 위원장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구체적인 보안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월패드 해킹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관련 법령 강화와 함께 전국 공동주택 단지의 보안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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