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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정원(Garden of the Senses), 코로나 19 팬더믹 속에서도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전 세계가 코로나 19 팬더믹 속에서도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온라인 전시 및 SNS 활동이 많아지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21세기의 디지털기술은 유선 인터넷에서 무선 인터넷 그리고 5G 시대에 돌입하여 촉각 인터넷으로 급변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웃다리문화촌은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발전을 지향하며 첫 번째 기획 「감각의 정원」展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폴 세잔은 “자연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대상을 복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각을 깨닫는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술가에게 있어서의 감각과 관람자가 느낄 수 있는 감각은 무엇이고 또 감각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본 전시를 통해 공감해 보고자 합니다.

 

8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현대미술작가 15인으로 기획되어진 「감각의 정원」展에서는 종이공예, 드로잉, 판화, 회화, 조각, 비디오, 설치 등의 다양한 현대미술의 방법들을 접하게 되며 15인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강주형의 <놀이터>, 김경옥의 <The Secret GardenⅠ>, 류승환의 <감각의 정원>, 몬트킴의 <꿈의 예술>, 백미영의 <바람>, 손민광의 <사람.장소; 홍성에서 대전까지>, 신예진의 <생명의 율동>, 안윤모의 <나비가 되다>, 양대원의 <욕망-나비1,2>, 이태강의 <여행자 되기>, 이하나의 <Repose of wind 0212>,

이현희의 <별이 빛나는 밤에>, 정혜진의 <Wondrland_Sunny-2-B>, 정환선의 <

들어와도 돼>, ORI의 <냥모나이트>, 등 총 62점이 전시됩니다.

 

관람자가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관람자 참여형 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몬트킴, 류승환이 진행하며 64일간 참여자에 의해 공간이 변화되는 과정을 기록하여 함께 완성 합니다. 특히 류승환은 10월 9일 14시 Workshop 「감각의 정원」을 통해 관람자들이 유기적 생명체의 공간에서 작가의 감각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 강주형 작가 ]

 

강주형은 익숙한 시간과 소재, 그것들이 가지는 운동성을 '시간-회화'에 보여준다. 형태나 움직임의 재현이 아닌 새롭게 생산된 대상들이 운동하는 표면을 제시하며 작품 속 이미지는 각각의 시공간 속에 고립을 자처하는 동시에 관계 맺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관계 맺어진 이미지들은 캔버스가 아닌 디지털 매체 위에 붓질의 반복과 실험을 거치며 확장된다.

 

[ 김경옥 작가 ]

 

김경옥의 작품 속 오래된 나무의 껍질, 어지럽게 뻗어나간 나뭇가지들의 미묘한 형태 변화들은 시간의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시간성을 가진 이미지들을 작품화하면서 회화 과정의 시간성을 은유하며, 회화의 과정에 의미를 두고 그 시간성을 재해석하여 시간의 결정체로서의 회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 표현한다.

 

  [ 류승환 작가 ]

 

류승환은 관람자 참여형 전시 연계프로그램 <감각의 정원>을 선보인다. 아무 생각없이, 비치된 재료들을 사용하여 소리에 반응하고 몸이 이끄는 대로 손과 팔을 움직여 드로잉을 경험 해 보도록 한다. 또한 드로잉의 70가지 표현법을 제시하여 체험 해 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한다.

 

 

[ 몬트킴 작가 ]

 

몬트킴은 우리가 달의 뒷모습을 상상하는 것처럼 자신의 내면을 그려보고 상상하는 작업을 한다. 눈을 가리며 자신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유명인, 영웅, 꽃들의 피상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며 작업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이러한 작업 방식을 체험 해 보는 관람자 참여형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백미영 작가 ]

 

백미영은 다수의 단편 작업을 통해 상징화된 대상이 갖는 내면의 이야기를 관조적 자세로 이야기 한다. 본 전시에서는 꽃을 좇기 위해 운명을 거스르는 어떤 나비의 이야기를 통해 본능은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바람> 2015, 단채널영상, 9분

 

[ 손민광 작가 ]

 

손민광은 직‧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는 인물과 장소에 대한 다양한 기억들을 평면과 설치 등으로 재생산 해 냄으로써, 관람객의 시각으로 기억들이 전달되는 과정을 작업으로 활용한다.

 

 

[ 신예진 작가 ]

 

신예진은 기억 속 자연의 모습을 재해석해 낯선 시선으로 연결된 새로운 자연 찾기를 관람자에게 제안한다. 도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인간이 자연에게 행해온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의 도시계획 형태를 되짚어 보고 자연이 계획적으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론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안윤모 작가 ]

 

안윤모는 일상을 소재로 작업한다. 그의 작품은 인간 내면에 대한 이해와 인류애의 표현으로 지극히 따뜻하다. 의인화한 동물을 등장시켜 해학과 웃음이 따르는 작가의 작품은 삶을 한 발작쯤 떨어져 관조하게 한다. 현대의 우화처럼 감각적이면서도 친근하게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 양대원 작가 ]

 

양대원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사회와 국가, 인류가 겪고 있는 전쟁, 빈곤 등 역사적 문제로 의식의 범위를 확장 해 오고 있다.

‘무표정한 가면’을 쓴 듯 한 캐릭터를 통해 현대인들이 처한 현실의 문제나 삶의 버거움에 관한 듣기 불편하고 거북한 이야기를 간결한 그림체로 표현한다.

 

 

 

[ 이태강 작가 ]

 

이태강은 조각과 설치, 드로잉을 기반으로 그림책 출판을 통해 자신의 작품 아야기를 나누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둘로 나뉜 것들을 찾아내어 그것들을 나열하거나 하나로 만드는 방식으로 표현된다.것은 마치 행간에 숨겨있는 의미를 찾아 새로운 시를 쓰는 것과 같이 느껴진다.

<여행자 되기> 2021,레진 (구름), 25×60×32cm<여행자 되기> 2021,레진 (구름), 25×60×32cm

[ 이하나 작가 ]

 

이하나의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해석하게 한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공감을 주는 어린 시절이나 꿈, 그리고 삶의 풍경을 형상화 하면서 그의 작품은 생명을 주제로 하는 하나의 변주임을 확인할 수 있다.

 

 

 

[ 이현희 작가 ]

 

이현희는 회화를 책으로 엮어내는 작가로서, 사랑을 통해 어두운 그림자가 가벼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통해 따뜻한 공감을 나누고자 한다.

 

 

[ 정혜진 작가 ]

 

정혜진은 장르를 넘나들며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작업방식을 갖는 작가로, 부조화/조화, 익숙함/낯섦, 기괴함/천진함 등이 혼효하는 세계를 이룬다. 이는 작품 개개 속에 배치되어 있고 작품 하나의 완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작품과의 분절과 재배치-즉 꼴라쥬를 통해 예기치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을 구성한다.

 

 

[ 정환선 작가 ]

 

정환선의 작품 속 2차원으로 표현되는 민화와, 3차원으로 묘사되는 현실 공간은 과거, 현재와 같은 시간대의 공간을 뜻하기도 하고, 동양적 공간과 서구화된 공간을 뜻하기도 한다. 이러한 공존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동,서,고,금 그리고 다국적 감각까지 혼입된 총체적 세상을 보는 듯 하다.

 

 

[ ORI 작가 ]

 

ORI는 친환경 소재인 종이를 이용해 오브제를 제작하는 작가로, 매스(덩어리)가 주는 긴장과 힘, 날렵한 면들이 만들어 내는 속도감 있는 선들, 디테일한 면들의 조화가 만드는 의미를 통해 멀고 어렵게 느꼈던 조형의 미학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