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6일 ‘동탄인덕원선(동인선) 급행열차의 메타역 정차’를 지역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조대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메타역 건설 예정지역을 둘러보며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메타역에 동인선 급행열차를 정차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의 동인선 노선 개설 계획에 따르면, 일반열차는 메타역에 정차하나 급행열차는 무정차 통과하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습니다.
조대현 예비후보는 “동탄1 신도시 주민들은 지난 15년 동안 ‘전철 없는 신도시’라는 오명과 교통 불편을 묵묵히 견뎌 왔다”면서 “우여곡절 끝에 동탄-인덕원 간 전철이 착공되었으나 동탄1 신도시의 정차역인 메타역이 급행열차 정차 역에서 제외되자 주민들이 받은 상대적 박탈감과 지역발전 정체감(停滯感)을 해소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열차 이용승객이 많고 대형 쇼핑시설을 오가는 유동인구도 많은 만큼 급행열차가 정차해야 한다”면서 “화성시장, 지역정치인, 시의회, 주민대표 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아래는 조대현 예비후보와 나눈 질의·응답을 Q&A로 정리한 것입니다. 참고하세요.
Q 철도공단이 급행 미(未)정차역으로 발표했는데 어떻게 유치하겠다는 건지?
A 급행 정차역은 전철역 간 거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요소로 평가합니다. 평가요소 중에 승하차 인원수가 중요합니다. 또 환승역과 지역적 안배도 필요합니다. 동인선 메타역은 승하차 인원수가 동인선 상의 급행 미정차역 중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건설될 것으로 보이는 메타폴리스 현대몰을 비롯한 대형 쇼핑 시설을 오가는 유동 인구까지 감안하면, 이용승객이 더욱 늘어날 겁니다.
Q 메타역을 왜 급행 정차역으로 지정하려는지?
A 동탄1 신도시의 급행 미정차 계획은 다른 지역과 형평에 맞지 않습니다. 승하차 인원도 급행 정차역인 의왕역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동탄1신도시는 판교, 광교 신도시보다 인구·면적에서 규모가 큽니다. 15년을 기다려 이제야 전철 없는 신도시 오명을 벗어나게 됐는데 급행이 정차하지 않고 지나쳐 간다면 신도시 주민들은 크게 실망할 것입니다. 동인선 그 어느 곳에서도 메타역 수준으로 초대형 쇼핑몰이나 거대 중심 상권이 인접한 곳은 없습니다. 동탄1·2신도시를 하나로 묶어 생각한 것 같습니다. 판교와 분당을 달리 보듯 동탄도 1신도시와 2신도시를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급행 정차역 지정이 안 될 이유가 없습니다.
Q 메타역은 동탄역과 한 정거장 차이인데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
A 출발점인 동탄역에서 메타역까지는 일반 열차 속도로 다가와 정차 후 다음 급행 정차역까지 속도를 내면 됩니다. 표정속도(表定速度, 열차가 움직이는 실질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두 역 간 거리가 짧아 급행열차를 먼저 보내려고 메타역에 정차한 완행열차가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며, 대기선로를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1호선 의왕~성균관대역, 평택~성환역, 두정~천안역 그리고 9호선 봉은사~종합운동장역 등이 인접한 급행 정차역 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