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제18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농구 종목에서 하남챌린져블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5,046명의 선수단(선수 2,382명, 보호자·임원 2,664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하남시는 농구를 비롯한 9개 종목에 출전하여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3x3 농구 종목에 참가한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의 하남챌린져블은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첫 경기에서 권준수 선수의 중거리슛으로 경기종료 전 21점을 먼저 획득하여 과천시를 꺾고, 이어진 광주시와의 경기에서는 연장전의 접전 끝에 이준호 선수의 손끝에서 나온 기적 같은 한 골로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이튿날 남양주시를 이기고 올라간 결승전에서 안양시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은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경기에 참가한 우종진 선수는 “(상대팀의)10번 선수가 잘했다. 재미있는 경기였다. 다음 기회에 다시 만나 경기를 뛰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관계자는 “첫 대회에 나가서 공 받고 두리번거리던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농구단의 놀라운 성장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이어 “짧은 기간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과 열정에 감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남시청소년수련관 조재영 관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청소년의 생활체육 활동을 통한 체력 및 신체기능 발달 지원, 사회적응력 및 도전정신 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하남챌린져블은 하남시 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농구단으로 2022년 창단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발달장애인 농구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