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발달장애인 수원여고 부속 방송통신고 졸업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 마쳐... 자립상 수상

 

(케이엠뉴스) 지난 22일, 수원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제48회 졸업식에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발달장애인 여성 두 명이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고 졸업했다.

 

이들은 지난 30여 년을 장애인거주시설에서 거주하는 동안 특수학교 중등 과정을 마쳤고, 이후 시설 폐쇄로 인해 지난 2021년 오산아이엘센터가 관리·운영하는 장애인자립생활주택에서 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듬해 고등학교 입학의 꿈을 이루었다.

 

발달장애인 서 씨와 박 씨는 오산에서 학교가 있는 수원 고등동까지 월 2회(일요일) 등교를 해야 했고, 평일엔 온라인 수업을 이수해야 했다.

 

등교해야 하는 날엔 아침 일찍 준비해 스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교하고 연 20회 3년간 총 60회 등·하교 하는 등 모든 과정을 무사히 이수하고 졸업장을 수여하게 됐다.

 

당당히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서ㅇㅇ 씨는 "3년간의 등굣길은 마치 소풍 가는 기분이었다."며 "뇌병변이 있는 박ㅇㅇ이 보행이 쉽지 않아 함께 등·하교를 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운 동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ㅇㅇ 씨는 "학기 초엔 사회복지사, 활동지원사 선생님의 지원을 받으며 등교하다가 혼자서 등교 준비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려웠지만 3년간의 설렘이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3년이라는 학교 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오은숙 센터장과 강경남 사무국장 그리고 담당 사회복지사 및 오산아이엘센터 직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두 졸업생의 김석화 담임은 “3년간 고등학교 전 과정을 불평 한마디 없이 성공적으로 마친 두 사람은 그 어떤 세상의 일보다 더 축하받아 마땅하다”며, 학교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졸업한 박ㅇㅇ, 서ㅇㅇ님께 진심을 담아 축하의 박수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수원여고 김희정 학교장은 3년 과정을 무사히 마친 두 졸업생에게 자립상을 수여했다.


기획

더보기
오산시의회 의원 전원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의 즉각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오산시의회 의원 전원 은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의 즉각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오늘 (9월8일) 발표 했다. 다음은 오산시의회 의원 전원의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전면 백지화하라” 존경하는 오산시민 여러분, 오산시의회는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의 즉각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7년 물류센터가 완공되고 하루 약1만 3천 대에 달하는 화물차가 오산을 가로지르는 순간 출퇴근길과 통학로는 마비되고 시민의 안전은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입니다. 이는 더 이상 개발이 아니라 재앙입니다. 따라서 그 해법은 단 하나, 전면 백지화뿐입니다. 지난 5월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동탄2 물류센터 사업을 조건부로 의결하며 오산시와 협의, 교통 대책 보완, 규모 축소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과정에서 정작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운암뜰, 동부대로, 경기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영향 분석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물류센터 면적을 줄이는 수정안이 제출되었지만, 실제 개선 효과는 전혀 없는 눈속임에 불과합니

2025 화성오산 우리역사바로알기 사전 프로그램 운영 '찰칵! 오늘의 우리를 기억해'
(케이엠뉴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9월 6일, 화성오산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6명과 지도교사 3명을 대상으로 '우리역사바로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사전 프로그램'을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과 연계하여 진행했다. 이번 사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기에 앞서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당일 오전에는 기념관 상설전시 관람과 역사문화공원 답사를 통해 화성시 3·1운동사, 제암리·고주리 학살, 일제의 검거작전과 아리타 판결문, 스코필드 박사의 활동 등을 학습했고, 이어 일회용 카메라를 활용해 현장을 직접 기록하는 '찰칵! 오늘의 우리를 기록해'활동에 참여하며, 독립운동 현장의 역사적 의미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는 경험을 했다. 오후에는 '임정 4000km'를 읽고 모둠별 토론을 중심으로 한 독후 활동이 진행됐으며, 이어 중국 탐방을 앞두고 필요한 안전교육도 실시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탐방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김인숙 교육장은“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는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큰 울림과 자긍심을 안겨줍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