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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장벽은 반드시 철폐돼야”

한국농아인협회 용인시지회장 이취임식 참석해 수어 통역서비스 확대 강조

 

(케이엠뉴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8일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석담홀에서 열린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 용인시지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지회를 격려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농아인을 비롯한 지역 장애인 단체 회원과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12년간 협회를 이끌어온 이관순 회장의 이임과 유병권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장벽은 반드시 철폐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애인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우리 시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대표적 관광지인 에버랜드에 수어 통역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었다”면서 “수어 통역 확대와 같은 접근성 보장을 위해 민간에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시 차원에서도 실행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수어 통역 서비스 개발도 고려해 볼만한 시대”라며 “누구나 수어를 익히고 사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진정한 포용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중학교 시절 당한 교통사고로 인해 한때 휠체어를 사용한 경험을 회고하며 “우리는 누구나 언제든 장애를 겪을 수 있다”면서 “장애인의 불편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며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장애인회관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소통하고 문화와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취임한 유병권 신임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과 소통하며 농아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사회적 편견 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수어 통역 지원 확대, 장애인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의 사회참여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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