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가평군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를 위해 ‘범군민 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총력전에 나섰다. 군은 3월 31일 가평군청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범군민 유치추진단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연데 이어, 이날 경기도의회에 유치 희망서를 공식 접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단체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유치추진단과 서태원 군수, 김경수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임광현 경기도의원, 이장단과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의정연수원 유치에 대한 결의를 함께했다.
현장에서 참석자들은 “의정연수원 유치는 단순한 기관 유치를 넘어 가평군 발전의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의정연수원 유치에 한목소리를 냈다.
범군민 유치추진단은 장동원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장과 손종기 가평군 새마을회장을 공동추진단장으로 하고, 50명의 사회단체장이 참여해 구성됐다. 또 고문으로 서태원 군수와 김용태 국회의원, 임광현 도의원, 김경수 군의회 의장과 의원 등이 참여하며, 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가평군은 연인산 도립공원 내 후보 부지를 중심으로 유치 계획을 수립했다. 이 부지는 경기도가 직접 소유한 공공용지로, 토지 매입 비용 절감은 물론 자연환경과의 조화, 확장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강과 명산, 잣나무 숲이 어우러진 둘레길 등 천혜의 자연환경은 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입지로 손꼽힌다.
가평군은 그동안 3차례의 공공기관 이전에서 제외되고, 경기도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서도 배제되는 등 지속적인 소외를 겪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의정연수원 유치에는 ‘범군민이 뜻을 모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태원 군수는 “오늘 출범한 유치추진단은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가평군이 반드시 선택받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군의회는 지난 3월 24일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 건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군은 25일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행정지원 추진단’을 구성했다.
가평군은 앞으로 경기도의회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의정연수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