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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연천 백의초등학교, 제주도로 떠나는 배움의 여행 "생태·예술·역사 속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다"

백의초등학교, 2박 3일 제주도 수학여행 통해 풍성한 체험학습 진행

 

(케이엠뉴스) 백의초등학교(는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 일대에서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들에게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예술·역사·생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제주 현대미술관을 찾아 ‘미술관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관련 작품을 관람하며 예술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배우고, 관람 중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그림책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어려운 장소로만 느껴졌던 미술관이 생각보다 재밌고 체험할 것이 많은 공간이었다”며 즐거운 소감을 전했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작품 감상 과정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해석하는 모습을 보며 창의적 사고가 자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평가했다.

 

둘째 날에는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역사 수업’이 진행됐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4.3 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희생자들의 아픔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희생자 위령탑에 헌화하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겼다. 한 학생은 “역사 시간에 배웠던 사건을 직접 현장에서 들으니 더 마음에 와닿았다”며 “앞으로 더 평화를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교장 강한구는 “학생들이 역사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과 성찰을 통해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

 

셋째 날에는 성산일출봉과 아쿠아플라넷을 찾아 생태 체험을 실시했다. 성산일출봉에서는 제주도의 화산 지형과 자연 생태계를 관찰하며 현장 학습지를 작성하고, 아쿠아플라넷에서는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해설을 들었다.

 

이번 수학여행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성장하는 교실 밖 배움의 장이었으며,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자 하는 백의초등학교 교육 실천의 하나이다.

 

백의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하여 현장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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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끄면 폭발? 오산소방서, 실화재 시연으로 화재대응 능력 강화 !!
오산소방서가 지난 23일 오후 2시, 후정 주차장에서 ‘배터리 및 식용유 실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리튬이온 배터리 폭열 및 식용유 화재 시 올바른 대응 요령을 실습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먼저 식용유가 담긴 냄비에 불이 붙은 뒤 물을 부었을 때, 끓는 기름과 물이 만나 순간적으로 수증기 폭발을 일으키며 불길이 사방으로 확산되는 위험성을 보여줬다. 이와 달리 K급 소화기로 진압하면 기름 표면에 막이 형성되어 산소를 차단, 안전하게 화재를 끌 수 있음을 시연했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의 경우, 내부에서 계속 열이 발생하는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일반적인 분말이나 물분사 소화로는 진화가 어렵다. 이에 따라 배터리를 물속에 완전히 담가(침수소화) 열을 차단하고 재발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줬다. 장재성 서장은 “식용유 화재에 물을 붓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전기차 화재는 침수소화가 가장 안전한 대응법”이라며 “이번 실화재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들에게도 올바른 초기 대응 요령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