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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 의정부시,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위한 실내‧실외 놀이 공간 활용…온 마을이 따뜻한 품

도심 속 놀이터, 안전‧접근성 중심으로 재단장

 

(케이엠뉴스) 의정부시는 아동의 권리 보장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실내‧실외 놀이터와 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영유아들의 학습 중심 생활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자유로운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가운데, 시는 아동이 스스로 놀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시공원 놀이터, 안전과 접근성 높이다

 

2025년 10월 기준 의정부시 도시공원 내 어린이놀이시설(놀이터)은 총 108개소(2만9천92㎡)이며, 시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노후된 공공 놀이터 13개소를 리모델링해 아동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녹양동 장미 어린이공원은 장애인 등 약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의정부 최초의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누구나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다.

 

경사진 공원의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진출입로의 경사를 낮추고, 장애 아동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조합놀이대와 점자 음성 안내판을 설치했다. 인근에는 장애인 단기 보호시설 등 복지시설이 2곳 있어 장애 아동들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신곡동 하늘빛 어린이공원은 넥슨재단과 협력해 ‘단풍잎 놀이터’로 개장했다.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지역 아동으로 구성된 ‘단풍잎 용사단’과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해 놀이 환경 개선 효과를 높였다.

 

시는 2026년에도 노후된 실외 공공 놀이터 2개소를 리모델링할 예정으로, 아동 누구나 집 근처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형 실내 놀이터, 사계절 안전하게 즐기는 공간

 

시는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터 ‘모두의 놀이터’를 의정부점, 민락점, 롯데맘점 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점(둔야로 9)은 거점형 감성 놀이공간으로 2021년 개장했으며, 민락점(민락로 273)과 롯데맘점(가능로 152번길 14)은 지난해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올해 각각 통합형 가족친화적 공간, 체험형 테마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민락점은 기존 민락동 CY타워 9층에 있던 ‘아이사랑놀이터’를 확장‧이전하면서 올해 4월 재개장했다. 약 160평 규모로 실내 놀이시설, 장난감도서관, 영어놀이실을 갖추고 있다.

 

민락점 내에서는 차별화된 신규 사업으로 ‘의정부 영어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영유아가 일상 속 놀이로 영어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원어민과 함께하는 AR 등 다양한 체험형 영어놀이 프로그램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맘점의 경우, 아동돌봄통합센터(구 의정부1동 주민센터) 1층에 약 100평 규모로 조성돼 올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롯데그룹 사회공헌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치됐으며, 구 청사를 리모델링해 1층은 공공형 실내 놀이터로, 2층은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시는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고산지구에 들어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비롯한 각종 돌봄시설도 함께 들어서, 전국 최초의 아동 통합 돌봄시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공공형 실내 놀이터는 날씨와 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과 무관하게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가정의 행복한 육아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숲과 마을 곳곳에서 펼쳐지는 놀이‧체험 프로그램

 

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와 아동이 숲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유아숲체험원, 자일산림욕장, 주요 산책로 등에서 산림교육(유아숲교육‧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청사초롱(신곡동 797), 오목문화(민락동 696-1), 직동(의정부동 산 1-7) 등 3곳이 있다. 유아의 정서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조성한 시설로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체험원마다 유아숲지도사가 배치돼 숲에서 오감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 아동은 매년 늘어 2024년 말 기준 2만여 명에 달했다.

 

또한 시는 송산사지 근린공원을 활용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9월 26일에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기지회 의정부분회 주관으로 관내 어린이집 15개소, 750여 명이 참여한 ‘가을 숲 탄소중립 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아이들은 가을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숲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연을 지키는 작은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시는 10월 11일부터 11월 1일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송산사지 근린공원, 직동 진입광장, 빛뜰문화공원에서 ‘가을은 책피는 정원’ 행사를 순회 개최한다. 새마을 이동도서관과 협업해 도서 대여와 어린이 글짓기 교실을 열고, 지역 음악인들과 함께하는 클래식‧국악‧색소폰 공연, 꽃 책갈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아동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은 도시의 미래를 밝히는 기반”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의정부시가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출생부터 성장까지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춘 정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의정부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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