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6.6℃
  • 흐림강릉 9.5℃
  • 흐림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5.7℃
  • 박무대구 1.6℃
  • 박무울산 8.2℃
  • 흐림광주 8.6℃
  • 맑음부산 13.3℃
  • 흐림고창 13.5℃
  • 흐림제주 14.2℃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1.9℃
  • 구름많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사회

의정부시 고산동 주민자치회, ‘어울림 한마당’ 성황리 개최

가족과 이웃이 함께한 체험‧공연‧전시로 공원 가득 메워

 

(케이엠뉴스) 의정부시는 10월 19일 산곡동 잔돌문화공원에서 고산동 주민자치회와 의정부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한 ‘비어 있던 풍경, 견생조각전(見生彫刻展)으로 채우다 – 고산동 작은 영웅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고산동 주민자치회(회장 신민식)의 자치계획 사업으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협력형 축제로 마련됐다. 행정과 문화, 주민이 함께 만든 생활자치형 행사로,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해 생활자치와 문화예술의 결합을 보여줬다.

 

특히 의정부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잔돌문화공원 전역이 예술 공간으로 변모했으며, ‘견생조각전(見生彫刻展)’에는 총 15점의 야외 조각 작품이 전시돼 시민들에게 열린 예술 관람의 장을 제공했다. 견생조각전을 중심으로 아르츠마켓, 나눔장터, 체험부스 등이 함께 운영되며 예술과 공동체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시민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무대 프로그램, 주민과 예술이 어우러지다

축제는 고산동 주민자치회의 길놀이 사물놀이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의정부문화재단의 닮은‧윈드오케스트라‧오뮤가 참여한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 공연이 펼쳐졌다. 고산세종어린이집, 고산종합사회복지관, B플로우&루시르 의정부시, 태권도 시범단이 선보인 ‘작은 영웅들의 큰 꿈’ 무대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통기타‧한국무용‧라인댄스‧사교댄스 등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참여한 문화공연이 진행돼, 예술과 시민 참여가 조화를 이룬 무대가 완성됐다.

 

가족 단위로 참여한 ‘환경 골든벨’에서는 환경 퀴즈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으며, 현장 내 어린이 환경 그림 전시에서는 일상 속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아나바다 나눔장터, 시민이 만든 순환‧교류의 장

이번 축제의 중심에는 ‘아나바다 나눔장터’가 있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15개 가족팀이 직접 이름을 정하고 판매대를 꾸미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중고물품을 나누고 교환하는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장을 만들었다.

 

참여팀은 ▲선우블리네(문구‧장난감‧아동도서) ▲다은이네(장난감‧의류) ▲씨유마켓(책‧보드게임) ▲니니니 패밀리 마켓(인형‧도서) ▲슈쥬형제 지구사랑마켓(생활용품) ▲민우네 자원순환마켓(옷‧책) ▲지남매마켓(의류‧신발) ▲도도마켓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팀이 가족 단위로 자율 참여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재활용‧교환하는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판매 품목과 진열 방식을 정하고, 시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원순환의 가치와 나눔의 즐거움을 체험했다.

 

이번 나눔장터는 세대와 이웃이 함께한 참여형 장터로,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생활자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체험‧전시 부스, 환경‧복지‧나눔이 함께한 생활자치

공원 곳곳에는 2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체험‧전시 부스가 운영돼, 환경‧복지‧나눔이 함께하는 생활자치의 현장을 보여줬다.

 

현장에는 ▲꿈이룸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의 자전거 발전소 체험 ▲의정부교육지원청 모다라팀의 환경 전래놀이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회의 분리배출 보드게임 ▲의정부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EM 나눔 ▲마스터가드너‧라온공방‧우수레공방의 화분‧향수‧도마 만들기 체험 등 환경과 창작이 결합된 부스가 가족 단위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이끌었다.

 

아울러 고산동종합사회복지관은 원예 전시와 복지 상담을 진행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펼쳐 이웃 간 관심과 배려를 나누는 따뜻한 참여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밖에도 의정부농협의 지역농산물 판매, 천사보금자리‧통장협의회‧새마을부녀회의 전통 먹거리 부스, 경기도 쌀 소비촉진 향토연구회의 쌀빵 판매도 함께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눔이 어우러졌다.

 

이번 체험‧전시 부스는 환경과 복지, 나눔이 함께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일상 속에서 생활자치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신민식 회장은 “지난해 9월 첫 주민자치회 구성을 시작으로, 주민이 직접 기획한 첫 자치계획이 결실을 맺었다”며 “여러 기관과 단체가 함께한 만큼 오늘의 축제는 주민 모두가 만들어낸 성과다. 앞으로도 고산동만의 차별화된 축제의 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주민이 주도하고 문화재단이 협업한 자치형 생활문화 정착의 모범사례”라며 “고산동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변화를 주도하는 성장 거점으로 자리잡고, 지속 가능한 생활자치와 품격 있는 문화도시 의정부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획

더보기
전예슬 오산시의원,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은 여의도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지방자치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의정활동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방의회 정책 역량과 책임성을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예슬 의원은 일관된 원칙과 실천 중심 의정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 의원은 “정치는 시민의 일상을 멈추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교통·재정·도시정책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서 자료 분석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세교2지구 개발과 남촌오거리 일대 교통 혼잡 문제와 관련해 교통영향평가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현장 점검을 반복하며 시민 이동권을 중심에 둔 정책 보완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이러한 문제 제기는 집행부의 계획 보완과 정책 재검토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변화의 계기가 됐다. 또한 주민 의견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정활동도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전 의원은 세마역·오산동·한신더휴 등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민원에 배차 간격과 탑승률을 직접 점검한 뒤 관계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버스

“주민 목소리 시정에 반영”…화성특례시, 동탄2 입주자대표와 4분기 소통간담회
(케이엠뉴스) 화성특례시는 19일 오후 2시, 동탄출장소 중회의실에서 동탄2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단협의회와 2024년 4분기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입주자대표 회장단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내 주요 현안과 주민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동천 공원 내 시설물 보수, ▲개인형 이동장치(PM) 운행 규제 강화 요청 등 주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안건을 비롯해 동탄2신도시 전반의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공원과 생활 인프라는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은 관련 부서와 면밀히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입주자대표 회장단협의회 측은 “정례적인 소통간담회를 통해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