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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니터 속 협치, 현장 안전으로”… 하남시, 화상회의 재난대응 ‘신기원’

행안부 사회재난실장 참관… 하남형 ‘화상회의→현장대응’ 모델 전국적 ‘주목’

 

(케이엠뉴스)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관장-민원인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이 단순한 소통 창구를 넘어, 경찰과 소방을 아우르는 강력한 ‘지역 재난 안전 컨트롤타워’로 급부상했다.

 

2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호반써밋에듀파크에서 기관장 화상회의에서 도출된 협업 모델을 기반으로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와 함께 ‘전기차 화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홍종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이 직접 참관하여, 하남시의 선도적인 재난 대응 모델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훈련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치열한 고민과 소통이 빚어낸 ‘입체적 협업의 결정체’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6월 25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차량 전소 및 1,500만 원의 재산 피해와 70여 명의 입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사고를 겪은 곳이다. 주민 불안이 극에 달하자 시는 8월 즉각적인 ‘화상 민원상담’을 열어 1차 해법을 제시했고, 이어 이달 10일 전국 최초의 ‘기관장 화상회의’를 통해 훈련 계획을 최종 확정 지었다.

 

하남시와 하남소방서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훈련의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에서 시행했던 훈련 데이터를 공동으로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방서는 실제 출동 차량 배치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동식 소화수조 설치 시간을 단축했으며, 시는 견인 등 지원 절차를 가다듬어 실전 대응력을 대폭 강화했다.

 

이날 훈련 현장에서 ‘시청-소방-경찰’은 마치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였다. 하남경찰서는 훈련 시작과 동시에 지하주차장 진입 차량을 통제하고 2차 통제선을 구축해 현장 안전을 확보했다. 하남소방서는 확보된 안전 구역 안에서 짙은 연기를 뚫는 ‘라이트 라인’과 ‘배연차’를 전개하고, 전기차 화재의 난제인 열폭주를 ‘이동식 소화수조’로 제압했다. 하남시는 화재 진압 직후 지하에 남은 차량을 지상으로 신속히 견인하며 사후 수습을 맡았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구축한 유관기관 네트워크 업무협약(MOU)와 11월 기관장 화상회의가 결합해 만들어낸 ‘하남형 원스톱 협력행정’의 성과”라며 “전국 최초 모델인 이 시스템이 시민 안전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임이 행안부 참관을 통해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완벽한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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