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 구름조금동두천 -8.7℃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5.2℃
  • 맑음대전 -5.7℃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0.1℃
  • 맑음고창 -4.2℃
  • 맑음제주 2.4℃
  • 맑음강화 -8.0℃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8.6℃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사회

개그맨 김종석 교수, 양평군 소나기마을서 '첫사랑콘서트' 특별 강연

‘미래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를 주제로

 

(케이엠뉴스) 개그맨 김종석 교수가 지난 11월 27일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첫사랑콘서트Ⅲ 문학교실에서 ‘미래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황순원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김종석 교수는 동국대학교 연극 영화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방송대학원에서 광고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MBC 3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1984년 '모여라 꿈동산', '뽀뽀뽀', '파란 마음 하얀 마음' 등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EBS '딩동댕 유치원'에서 ‘뚝딱이 아빠’로 38년째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숲 유치원 이사장, 서정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 음성동요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강연에 앞서 ‘소나기마을 문학교실’ 회원인 박부경 시인의 축하 시 낭송 무대가 있었다. 박 시인은 80세 기념 시집에 수록된 시 '북한강에서'를 기타 연주와 함께 담백한 목소리로 들려주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 소나기마을 가겟방 자원봉사자인 장애인 바리스타 박은서·최은서 양이 황순원 시 '나의 꿈'을 낭송해 큰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또한 코히카 한국하와이문화협회 공연단원 노주영·정하은 씨가 하와이 훌라 공연을 펼치며 이국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로 강연의 문을 열었다.

 

강연에서 김 교수는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일수록 책 읽기와 문학의 힘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K-컬처의 근간에는 문학이 자리하고 있다며, “우리가 왜 배움을 이어가야 하는가”, “한국인의 성격이 왜 급한가” 등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며 특유의 재치와 유쾌함으로 청중과 활발히 소통했다. 그는 배움은 곧 젊게 사는 비결이며, 고전적 독서를 통해 일상의 상처를 치유하고 인간다움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살아온 한국인은 성격은 급하지만 감각이 섬세하여 문화적으로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자신의 삶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EBS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9년에 걸쳐 박사학위를 취득한 과정, 어린이를 위한 모자·안경 등 1,000여 개의 소품을 소장해온 이야기는 청중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 청중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비결을 묻자, 그는 “모든 것은 아이들 편에 서겠다는 마음, 곧 ‘CRAZY’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자신의 K-BREAD 사업에 대한 열정과 미국에서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며, ‘위기는 축제이자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종회 소나기마을 촌장은 “김 교수의 꿈, 재능, 쉬지 않는 노력, 선한 마음과 삶에 대한 열정이 그 ‘CRAZY’라는 단어와 맞닿아 있다”며 38년간 한 프로그램을 해 오신 전설적인 분이 지역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기쁨이라고 말했다.


기획

더보기
전예슬 오산시의원,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은 여의도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지방자치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의정활동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방의회 정책 역량과 책임성을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예슬 의원은 일관된 원칙과 실천 중심 의정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 의원은 “정치는 시민의 일상을 멈추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교통·재정·도시정책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서 자료 분석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세교2지구 개발과 남촌오거리 일대 교통 혼잡 문제와 관련해 교통영향평가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현장 점검을 반복하며 시민 이동권을 중심에 둔 정책 보완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이러한 문제 제기는 집행부의 계획 보완과 정책 재검토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변화의 계기가 됐다. 또한 주민 의견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정활동도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전 의원은 세마역·오산동·한신더휴 등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민원에 배차 간격과 탑승률을 직접 점검한 뒤 관계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버스

화성특례시 “LH의 주민 협의 없는 동탄2 광비콤 공공분양 철회 요구”강력 대응 예고
(케이엠뉴스) 화성특례시는 19일 오후 2시,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동탄2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단협의회와 2025년 4분기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과 주민 건의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입주자대표 회장단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LH의 동탄2 업무지구(광비콤) 공공분양 사전공고를 포함해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주민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공공분양 사전공고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집중됐다. 동탄역 업무지구 정상화 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 대표들은 “광역비즈니스 컴플렉스 내 주거복합(공공분양) 추진은 동탄2신도시의 자족기능을 약화시키고, 도시 비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교육·교통 등 생활 인프라의 과부하, 기업 유치 저해 등 복합적인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주민설명회 개최를 예고한 상황에서 사전공고가 선행된 점에 대해서는 “절차와 신뢰를 저버린 처사”라는 비판이 이어졌으며, 공고 철회와 원점에서의 재논의를 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