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황윤희 의원이 시민께 태극기를 증정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안성시에 주문했다. 이에 안성시는 검토를 거쳐 26년에 혼인신고 완료 세대에게 우선적으로 태극기를 증정하기로 했다.
황윤희 의원은 지난 27일, 안성시의회 정례회에서 “태극기를 나눠주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요청을 몇 차례 받은 바 있음”을 전하며, 전입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등의 방법으로 태극기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안성시에 주문했다.
이는 게양 꽂이를 포함한 가정용 태극기 세트를 말하는 것으로, 황 의원은 “안성시가 태극기를 증정한다면 국경일에 더 많은 세대가 국기를 게양, 일제강점기 전국 3대 무력항쟁지인 안성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한다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안성시는 검토를 통해 전입세대와 혼인신고 완료자에게 지방자치단체가 국기를 선물로 증정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혼인신고 세대에 태극기를 증정하기로 결정했다. 「국기의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은 지방자치단체에 적극적으로 국기를 증정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24년의 경우, 안성시 혼인신고는 836건이었고 이에 태극기 배부에 필요한 예산은 600여 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입세대는 24년 기준, 15,319세대에 달해 1억 원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 안성시는 예산상황에 따라 점차적인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태극기는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 대상자에게 나눠주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