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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고양특례시의회 원종범 의원 "창릉, 일자리 신도시로"

“고양의 미래는 창릉 자족화에 달려… LH·국토부가 역할 분담해 성과로 증명해야”

 

(케이엠뉴스) 고양특례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원종범 의원 (효자동, 삼송1동, 삼송2동, 창릉동, 화전동)은 16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 창릉신도시가 ‘기업 없는 신도시’로 남을 경우 베드타운으로 고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구체적인 앵커기업 유치 로드맵과 실행전략을 즉시 제시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원 의원은 “창릉지구가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핵심 입지임에도, 기업·산업 유치 성과가 시민이 체감할 수준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해 회의를 이어왔지만, 투자협약, 실행계획, 일정, 기업명까지 담은 로드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같은 시기 인근 3기 신도시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부천 대장지구는 대한항공이 대규모 투자를 전제로 UAM·항공안전 분야 연구개발 거점 조성에 나서는 등 도시의 산업 방향이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양주 왕숙지구 역시 카카오가 AI 기반 디지털 허브(데이터센터·R&D 등) 조성을 추진하며, 투자 규모와 추진 일정이 공개된 상태”라며 “창릉만 뒤처지면 피해는 고양시민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해법으로 ▲창릉에 적합한 앵커기업을 선정해 ‘집중 협상’ 체계를 만들 것 ▲기업 유치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대체 전략을 병행할 것 ▲사업시행자인 LH가 단순 공급자 역할을 넘어 기업 맞춤형 토지공급·단계별 분양·임대·분양 혼합 등 실질적 유치 패키지를 마련하고 협상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역시 주택 공급 중심의 획일적 신도시 정책에서 벗어나 창릉이 자족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 조정 등 전향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도시의 조건으로 핵심 기반 시설과 상징 공간 조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원 의원은 “시장께서는 창릉신도시를 언제까지 기업 없는 신도시로 둘 것인지, 부천과 남양주처럼 일정, 금액, 기업명을 담은 유치 로드맵을 언제 시민 앞에 제시할 것인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며 “GTX-A 전 구간 개통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철도’에 그치지 않도록, 창릉이 일자리와 산업을 품은 자족도시로 성장할 때 고양의 미래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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