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설렘처럼 즐거움과 감동이 가득한 최고의 버스킹 무대였어요. 매주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워질 하남시의 모습을 상상하니 행복합니다.”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이 15일 미사역 문화의 거리와 하남시청 근린공원에서 진행한 ‘Stage 하남! 버스킹’ 오픈공연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 퍼포먼스로 채워지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Stage 하남! 버스킹’은 하남시 곳곳에 음악이 함께하는 주말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거리공연 활성화 정책으로,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은 원도심·미사·위례·감일 등 주요 지역에 버스킹 거점을 마련하며 젊고 활기찬 분위기의 문화예술도시 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다시 시작하는 젊은 하남!’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미사역 문화의 거리 오픈공연에선 대학생 연합밴드 Sing4U가 식전공연으로 벚꽃엔딩을 열창하며 공연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국악브라스밴드 시도는 ‘쾌지나 칭칭나네’ 등의 전통곡을 화려한 사운드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재해석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하남시오케스트라 역시 영화 라라랜드 OST 메들리 등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선보이며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인디 여성 듀오 제이레빗은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맞춰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을 부르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쇼미더머니 10’을 통해 대세 래퍼로 부상한 비오가 히트곡 ‘카운팅 스타’를 열창하자 공연장에 모인 3천여명의 관객들이 폭발적인 환호로 함께 따라부르면서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아울러 이날 하남시청 근린공원에서 열린 오픈특별공연에서도 전자현악그룹 데자뷰가 현란한 연주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전통 연희놀이패 공존은 사물놀이와 12발 상모돌리기 등 전통 기예를 포함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하남시민은 “그동안 수준 높은 버스킹 공연을 보기 위해 홍대나 대학로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이렇게 집 근처에서 K팝, 국악,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매주 하남시 곳곳에서 멋진 공연이 펼쳐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음악이 함께하는 주말을 만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홍대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벤치마킹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를 알아주신 시민들께서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우리시는 지역예술인, 대학생 버스커 등을 선발하고 전문 버스킹 팀을 합류시켜 매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오는 7월 9일까지 5개 거점 공간(표 참조)에서 음악·무용·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미사역 문화의 거리 2개 포인트에서는 각각 매주 금요일과 토·일요일에 공연이 펼쳐진다. 감일 보호수 문화공원과 위례도서관 인근 공원에서는 월 2회 토요일, 하남시청 근린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공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Stage 하남! 버스킹’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남문화재단 생활문화팀(☎031-790-7932)으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꽃으로 여는 평택의 봄』이라는 주제로 ‘2023 평택꽃나들이’ 행사를 4월 15일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개막했다. 평택 꽃나들이는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부터 자유관람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개막식과 부대행사를 진행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가 있는 행사로 추진된다. 오는 19일까지 5일간 튤립 및 화려한 봄꽃들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평택시농산물 홍보・판매・시식행사와 함께 지역예술공연 및 다양한 체험과 놀이로 모든 연령층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곤충류와 토끼, 관상조류 같은 소동물들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반려식물 가꾸기와 화분 분갈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가족 단위 쉼터의 장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만개한 형형색색의 튤립을 비롯한 화려한 봄꽃들의 향연 보며 평택의 봄을 만끽하는 행복한 봄나들이가 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4주년을 맞아 15일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대규모 행사를 진행해왔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제암리 순국유적지 대부분이 독립기념관과 역사문화공원 조성공사에 포함됨에 따라 대폭 간소화된 형태로 진행됐다. 이에 정명근 화성시장은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김경희 화성시의장, 화성독립유공자 유족, 국회의원, 도의원,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시의원 등 40여 명과 함께 고주리, 제암리 순국묘역를 방문해 참배했다. 이어 발안만세거리 만세시장 내 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발안 만세거리 독립운동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조형물은 지난 2022년 ‘발안 만세거리 조형물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종희 작가의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라’로 과거 1919년 일본에 맞서 독립운동을 펼친 이름 모를 영웅들을 형상화 한 작품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3.1운동 항쟁지이자 4.15 학살사건이 벌어진 이곳 제암리·고주리는 한국 독립운동사의 정신적 지표가 될 것”이라며, “조국을 위해 몸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3.1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4월 14일, 대낮에 음주단속이 실시됐다. 이날 경찰은 오산시중앙도서관과 운천초 앞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했다. 경찰이 음주단속을 진행하는 도중 이를 피하려 도주하는 승용차를 약 900m 추격하여 안전사고 없이 검거하였다. 음주측정 결과, 해당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 0.075%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산경찰서(서장 이창영)에서는 음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5월까지 7주간 어린이보호구역뿐만 아니라 유흥가·식당가 등 상시 음주단속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전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망사고 및 대낮 음주운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4시간 불시 음주단속을 할 예정이며 운전자들은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범죄임을 인지하고 술 약속이 있는 날은 차를 두고 가는 등 안전한 교통문화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안성시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2023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기차 충전시설을 18개소에 46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금회 전기차 충전시설은 공영주차장 17개소, 안성맞춤랜드 1개소에 설치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완속충전 시설뿐 아니라 각 부지당 급속충전시설 1개 이상씩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전기차 충전에 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금회 선정된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은 안성시만의 특색있는 교통약자 중심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기존 교통약자들에게 좁았던 전기충전시설 구역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충전 인프라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보다 앞장 설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고든 M. 존슨(Gordon M. Johnson)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을 만나 경기도와 뉴저지주 간 새로운 우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12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고든 존슨 상원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 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한인 권익 신장과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 주신 고든 존슨 상원의원님을 만나 뵈어 매우 반갑다”라고 환영 인사를 했다. 이어 “뉴저지주는 미국 내 한인이 세 번째로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州)로 그간 ‘한복의 날’ 제정 등 한국 문화를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세계 최초 건립 등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 특히, 일본군‘위안부’는 한국의 아픈 역사이자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이며, 세계 인권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미국 사회에 이를 알리고 지원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라며 “뉴저지주와 경기도가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더 긴밀한 교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의원님께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든 존슨 상원의원은 “서로 다른 인종과 민족이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서로 알아가고 배우는 과정 속에서 상호 존중이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이런 변화의 과정을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했기 때문에 뉴욕영아트파운데이션의 초청으로 이번 방한 일정을 결정하게 됐다”라면서 “경기도와 뉴저지주의 문화·예술 교류 추진을 희망하며, 이를 시작으로 양 지역 간 우호 교류를 증진해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고든 존슨 상원의원은 이 밖에도 경기도의 문화 관광자원, 한국 문화 진흥 지원 등 다양한 의견 을 교환했다.이날 만남은 고든 존슨 의원이 방한을 계기로 경기도청에 방문하며 성사됐다. 고든 존슨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뉴저지주정부 공식 문서 동해 병기 의무화’, ‘세월호 참사 애도 결의안’, ‘한복의 날 기념 결의안’ 상정 등 대한민국의 역사·사회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지지해 온 미국의 대표적 지한파(知韓派) 정치인이다. 경기도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뉴저지주와 문화·예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금은모래강변공원 내 파종한 25,000본의 튤립이 제철을 맞아 레드 엘로우 등 8종의 형형색색의 튤립이 4월 중순이면 전부 개화하여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튤립 총 25,000여 본은 산림공원과에서 구근을 구입하여 직접 양묘하여 식재한 것으로 이에 아름다운 경관 효과뿐만 아니라 예산절감에도 기여를 하였다.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연양동에 위치한 금은모래강변공원에 튤립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 봉우리를 피우기 시작하여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시민이 즐거움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주시 관계자는 “금은모래강변공원 꽃을 계절에 맞춰 지속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며 6월에는 유채꽃 15,000본을 시민분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식재할 예정이며,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봉담~송산 간 고속도로는 민간 투자 사업으로 수도권 제2 순환 고속도로의 한 축을 담당하고 경기 서남부 지역의 동서 측 교통혼잡 해소 및 분산을 위한 교통 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2021년 4월경 완공되었다. 공사 관계자들은 민자고속도로 중 공사 기간 4년의 최단기간 개통을 자랑한 도로이기도 하다. 하지만 완공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부실 공사로 인한 붕괴가 시작되었고, 2022년 5월경 이를 인지한 경기 동서 순환 고속도로 관계자는 1년이 지난 3월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가 본지(3월 12일 보도) 나간 후(3월 20일부터) 수박 겉핧기 식의 보수공사를 진행해 문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도로 아래로는 화성시 호련2길 주민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으며 상부 고속도로 위로는 대형 화물차와 승용차들이 빈번한 곳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떠오르게 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화성시 관계자는 하루빨리 통행을 중단시키고,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도로 균열에 대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보수공사를 마친 후 통행을 재개해야 할 것이다. 한 시민(63세)은 봉담~송산 간 고속도로를 거의 매일 이용하는데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이곳을 지날 때마다 겁이 난다.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돈벌이에만 혈안 된 관계자들의 마인드가 의심된다며 관계 당국인 국토부는 시공부터 준공까지의 부실 공사에 대한 사태를 철저히 파악한 뒤 관계기관에 고발하여 부실 공사 관계자를 사법처리 해야할 것이며, 하루빨리 통행을 중단시키고 보수공사를 완료(정밀안전 점검)한 후 통행을 재개시켜 대형 사고를 막야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제3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베스트축제 어워드를 휩쓸었다. 시는 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오는 6월 열리는 화성뱃놀이축제를 비롯해 정조효문화제, 정조대왕 능 행차, 화성 송산 포도 축제를 소개했다. 특히 시 마스코트인 코리요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굿즈로 참가 지자체들 사이에서 대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최고의 축제를 가리는 ‘베스트축제 어워드’에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마스코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원교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기도 대표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양질의 콘텐츠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에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봄 도자기축제를 준비하는 이천시의 각오가 남다르다. 도자기축제를 글로벌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도자기축제 하면 이천이 떠오를 만큼 이천도자기축제의 역사는 길고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될 만큼 인지도도 높은 대한민국 대표축제 중 하나다. 하지만 축제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면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 알고 있는 불편한 현실 20여년 전 쯤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참 좋은 시절도 있었다. 도자기축제가 열리면 전국에서 구름떼에 비유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고 판매부스는 연일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천에서 수십 년을 도자기 하나로 생업을 이어온 도자장인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그 시절이 참 좋았다는 추억담은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레퍼토리가 되었다.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고 했던가, 그리 번성할 줄 알았던 도자산업은 급격히 쇄락하기 시작했다. 유럽산 도자기들이 백화점을 점령하면서 2010년대 중반 국내 도자기시장 규모 5,000억 중 70%~80%를 수입도자기들이 차지하게 되었고, 80년 전통의 국내 유명 도자기 제작업체가 경영난에 상장 폐지되는 일도 있었다. 국내 도자산업의 위축은 고스란히 도자기축제에도 투영되었고, 도자기축제는 이제 예전만큼 영화를 누리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오늘도 가마에서는 연기가 오른다 지금까지 도자기축제는 도자기 홍보와 판매 증진을 통한 도자산업 활성화가 축제의 추진 목적 제일 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 아마도 도자기축제가 유지되는 한 도자산업 활성화의 목적은 바뀌지 않을테고 바뀌어서도 안 될 것이다. 도자기는 타 공예분야와는 달리 예술로서의 가치와 더불어 일상에서 매일 사용되는 상품이기에 축제를 개최한다면 당연히 시장성과 산업분야의 연계는 변수 없는 초기설정 목적이 된다. 그로 인해 일반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관련된 행사들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이천의 도예공방은 다시 날아오를 날을 기다리며 예전과 다름없이 오늘도 가마에 불이 연기가 오르고 있다. 아무리 불황이라지만 올해 도자기 축제의 슬로건처럼 삼시세끼 밥을 차려먹어야하기에 도자기산업과 시장은 일정규모로 유지되고 있고, 새로운 트랜드 감각에 발 맞춰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는 장인들의 노력도 도자기축제가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는 분명한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37년의 역사, 변화와 도약을 위해 오늘부터 다시 1년 이천시는 국내 최고의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도자기축제를 다시 도약시키기 위해 축제의 변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자기는 이천시가 유네스코 공예분야 창의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겨준 소중한 자산이고 이천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이천시는 도자기축제의 개최의의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축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 주도의 행사에서 도예인과 시민 주도 행사로 바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예인과 시민관계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기획하며 계획을 수립하였고, 해외 홍보를 위해 교류도시와 각국 대사를 초청해 국제행사로 격을 갖추었으며, 변화된 수요에 발맞춰 30대~40대를 메인 타깃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홍보매체 또한 수도권 방문객의 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반영해 온라인 중심의 홍보 전략을 수립해 시행 중에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도자기축제가 상품과 판매 중심의 축제에서 문화를 입혀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축제로 변화를 통해 관광산업과 유기적인 연계를 만들어 내고 장기적으로는 축제와 도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도자기축제 관계자는“<삼시세끼의 품격 Icheon Ceramics>이라는 주제는 식기로 활용되는 도자기의 일상성의 상징을 넘어 이천 도자기의 보다 높은 가치와 품격을 콘텐츠로 부각시키고자 고민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도자기축제를 다시 고민하기 시작한 이천의 노력이 이정도라면 올해 도자기축제는 기대해 볼만하다. 나아가 이천이 목표로 하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이 요원한 꿈이 아니라 곧 다가올 미래가 될 수도 있다. 이제 도자기축제는 37년의 역사를 자양분으로 세계로 진출하는 새로운 1년을 시작하고 있다. 제37회 이천도자기 축제는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4월 26일부터 5월 7일(12일간)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