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12월 9일 동두천양주 지역 유·초·중·고등학교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통합교육을 위한 장애인식개선 및 장애인권’ 연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2024학년도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사업 활동의 일환으로, 동두천양주 지역 학교 관리자 1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의 하이라이트는 영화‘니 얼굴’ 상영과 함께, 이 영화의 감독인 서동일 감독과 주연으로 출연한 장차 현실 작가·정은혜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토크 콘서트였다.
영화는 발달장애를 가진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환경이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아내며 깊은 감동을 전했고, 이어 진행된 토크 세션에서는 감독과 배우들이 스크린 너머의 이야기와 제작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촉구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교 관리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학교를 어떤 공간으로 인식하는지 깊이 고민해보는 계기를 가졌다. 또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기반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주체성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포용적 교육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연수에는 토크 콘서트 이외에도 두 가지의 특별한 점이 있었다. 먼저, 양주도담학교에 재학 중인 임동건 강사가 진행하는 우쿨렐레와 드럼이 함께하는 특별한 오프닝 공연이 진행됐다. 발달장애 예술인이 진행하는 공연을 감사한 참석자들은 장애학생들이 가진 문화 예술적 가능성과 잠재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전시관에서는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있는‘비쏘금 보호작업장’의 다양한 그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 작품들은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창작한 결과물로, 문화예술 영역에서 자신들만의 역량과 창의성을 생생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은 장애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재고하고, 장애학생들에게 더 넓은 가능성을 열어주는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두천양주교욱지원청 교육장 임정모는 “이번 연수가 학교 관리자들에게 통합교육의 핵심 가치를 되새기고, 장애학생들이 각자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식 개선과 인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