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인천광역시는 시민 건강을 증진하고 건강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 걷기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건강도시 인천’이라는 비전 아래 올해부터 건강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신규 예산 9억 원을 투입해 시민 걷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건강도시는 질병으로부터만 자유로운 곳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요소가 충족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통해 발표된 인천시 주요 건강지표를 살펴보면 비만율은 2022년 32.6%에서 2023년 34.5%로 1.9% p 상승해, 전국 평균인 33.7%보다 높게 조사됐다.
스트레스 인지율 또한, 2022년 26.3%에서 2023년 27%로 0.7% p 상승해, 전국 평균인 25.7%보다 높아 이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일상 속에서 걷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인천 3.6.9. 걷기’ 사업을 추진한다.
규칙적인 걷기는 체중 감소 효과로 비만율을 낮출 수 있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며, 기분 좋은 호르몬을 분비시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첫째, (인천 3.6.9. 걷기) ‘걷기 올리고(GO)!, 건강 올리고(GO)!, 포인트 고(GO!’를 슬로건으로 총 3회에 걸쳐 3월, 6월, 9월에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걷기 챌린지 참여 방법은 핸드폰으로 ‘워크온’ 앱을 설치해 회원가입 후 인천시민으로 거주지 인증을 통해 가능하다.
둘째, (걷기 인센티브 제공) 하루 8,400보~10,000보를 2개월간 꾸준히 걸었다면 목표걸음 50만 보에 달성하게 되고 목표 달성자에 대해 매 회마다 3만 명을 추첨하여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 지역 특산물, 기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계)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일상 속 걷기 좋은 길 안내) 인천시 내 주요 공원 및 도심 지역에 걷기 좋은 길을 적극 홍보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와 역사적인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 등을 포함해 다양한 테마의 걷기 코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걷기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건강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걷기 활동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