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목)

  • 흐림동두천 5.8℃
  • 구름많음강릉 9.4℃
  • 구름조금서울 6.7℃
  • 구름조금대전 7.4℃
  • 구름조금대구 9.8℃
  • 구름조금울산 11.6℃
  • 구름많음광주 8.0℃
  • 구름많음부산 11.5℃
  • 흐림고창 8.3℃
  • 황사제주 12.4℃
  • 맑음강화 5.9℃
  • 흐림보은 4.9℃
  • 구름많음금산 7.0℃
  • 구름많음강진군 9.7℃
  • 흐림경주시 10.7℃
  • 구름많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다문화가정 학생,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토록 해야”

2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 방문해 한국어교육 교류

 

(케이엠뉴스) “1999년에 알마티한국교육원에 왔는데,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이 지금은 15배 늘었어요. 한국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갖추면서 현대, 롯데, 신한은행 등 한국기업에 취직하거나 카자흐스탄 외무성, 대사관 등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잔나 알마티한국교육원 교사/행정실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을 방문했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은 1991년 개원한 이래 34년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문화 보급, 유학 지원 등을 담당한 대한민국 공공기관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어 정규과정 운영(3,225명) ▲한국어능력시험 실시(TOPIK, 약 2,200명) ▲한국유학박람회 개최(약 2,500명) ▲한국어 채택교 지원(27교) 등 중앙아시아의 한국어 열풍을 이끌었다. 또 한국어말하기대회, 한국어교사수업대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의 특징은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들을 ‘한국-카자흐스탄’ 간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교류 역할을 할 중요한 인재로 본다는 점이다. 국내 이주 배경(다문화) 학생들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우겠다는 경기도교육청의 다문화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날 임 교육감은 체계적인 한국어교육을 위해 자체 개발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온라인 교재를 소개했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국내 교육의 적응이 필요한 이주 배경 학생에게 특화된 한국어교육 및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경기한국어공유학교다. 최근에는 해외 접속이 가능하고 온라인 수업까지 할 수 있는 경기교육의 제3섹터 ‘온라인학교’로 확대했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거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주 배경 학생들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교재로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학교생활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교재는 학생 수준에 맞게 ▲표준 한국어 의사소통 1~4단계 ▲한국어 기반 교과별 지도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지도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 및 참고 자료도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2023년 총 3개에서 지난해 14개, 올해 46개까지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업 중단을 최소화하고 이주 배경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약 5만 4천여 명으로 전국의 27%에 달하는 만큼,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힘써야 할 때”라면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획

더보기

화성특례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기아 주식회사와 ‘다문화아동 지원을 위한 민관 협약’ 체결
(케이엠뉴스) 화성특례시가 27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기아 주식회사와 ‘다문화아동 지원 및 지역사회 민관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UN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해 다문화아동의 권리를 증진하고 교육·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민관이 협력해 ‘다문화아동 맞춤형 지원사업’을 운영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문화아동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공교육 진입 및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한국 역사 및 문화교육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관내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전담기관인 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지구별화성)가 맡아 다문화아동 및 미등록 이주 아동 발굴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하며, 기아 주식회사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사업비 및 운영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송민수 기아 화성공장장,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관내 다문화아동 지원을 위해 상생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특례시는 아동친화도시로 국적이나 출생 등록 유무와 관계없이 아동들은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