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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만나 ‘충남 세일즈’

김태흠 지사, 佛 에어리퀴드 본사서 프랑수아 자코 회장과 간담

 

(케이엠뉴스) 외자유치 등을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선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첫 일정으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세계 정치·경제 상황을 논의하고, 도내 외자유치 확대 방안 등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24일(현지시각) 아침 프랑스 파리 에어리퀴드 본사에서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CEO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프랑수아 자코 CEO는 1993년 에어리퀴드에 입사했으며, 이 중 25년 이상은 유럽과 북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 활동해 왔다.

 

프랑수아 자코 CEO는 특히 프랑스 최대 민간 경제단체인 ‘프랑스산업연맹’ 산하 한국-프랑스 비즈니스위원회 위원장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프랑스 비즈니스위원회는 △프랑스 기업에 대한 한국 네트워크 지원 △한국 관련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정보 제공 △한국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 기업 간 경험 공유 및 파트너 발굴 지원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최근 도내 폭우 피해를 거론하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할 일을 하기 위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장을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랑수아 자코 CEO는 어려운 가운데에도 에어리퀴드 본사에 방문한 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단기적으로는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탄소 저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래를 위해 투자할 것이다. 에어리퀴드는 수소 등 그린에너지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한 뒤, “충남도의 그린에너지 육성 정책 추진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김 지사는 “에어리퀴드의 충남에 대한 투자는 탁월한 선택이며, 도의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며 “사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추가 투자 등 더 큰 계획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에어리퀴드 측의 도내 사업장에서의 청년 인력 수급에 대한 우려를 듣고 “어려움이 있다면 계약학과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자코 CEO는 이밖에 “내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기업과 충남과 의미 있는 사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김 지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지사와 프랑수아 자코 CEO의 이날 간담은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으며, 미국 관세 등 세계 정치·경제, 프랑스와 대한민국 정치·경제 상황 등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대화를 나눴다.

 

에어리퀴드는 산업 및 의료용 기초·특수가스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첨단 소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우주항공 등 핵심 산업에 필수적인 고순도 희귀가스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1998년 천안 공장 설립 이후 꾸준히 생산 설비를 확장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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