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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27년간 악취로 인해 몸살 앓은 원주 소초면 평장리 직접 찾아 민원 해결에 나서

객관적 데이터 마련 위해 1년간 악취실태조사 진행

 

(케이엠뉴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7년간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묵혀져 있는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 일원 축산악취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 소초면 축산악취 대책위원회 등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평장리 일원에 운영되고 있는 돈사는 원주지역 최대 규모의 돼지사육 축산단지로 1990년대부터 운영되기 시작해 현재 3개 농장, 돼지 2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이중 1개 농장은 퇴비제조공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김 지사는 돈사 악취에 고통 받고 있는 주민 8천 여명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려면 객관적인 데이터를 갖춘 근거자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해, 작년 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 환경정책과와 보건환경연구원, 시군 환경부서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 강원녹색환경지원센터 등 5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환경관리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23년도 최우선 해결과제로 원주시 소초면 축산악취 집단민원을 선정해 데이터 확보를 위해 1년간 악취 측정 등 악취실태조사를 추진했고 그 결과 악취배출허용기준 대비 악취배출시설은 최대 200배, 부지경계는 최대 6.6배가 초과 됐고 특히 배출시설의 경우 3곳이 모두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냄새로 인해 그동안 얼마나 고생하셨겠냐”며 수십 년간 악취로 인해 고통 받은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고 “지난 한해 실태조사를 통해 악취에 대한 근거자료를 마련했고 이제는 이 구역 일대를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추진해 주민 여러분의 주거환경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악취실태조사 결과 악취관리지역 지정 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소초면 평장리 일원 27필지 83,712㎡ 면적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며 4월 3일까지 지정 계획에 대한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기간이 종료되면 이후 지정 고시를 확정할 계획이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시 관리지역 내 모든 악취배출시설은 6개월 이내 설치신고와 함께 악취방지계획을 수립하고 1년 이내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며 기존에는 배출허용기준 초과시 1차적으로 개선권고가 내려졌다면, 앞으로는 권고 없이 바로 개선명령 조치가 취해지고 이를 어길 시 조업정지명령 또는 1억원 이하 과징금이 부과된다.

아울러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끝으로 김진태 지사는 “이곳 소초면 평장리 일원이 앞으로는 악취의 고통은 줄어들고 축산업과 주민들이 상생하며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면서 “축산농가의 악취 개선을 위해 도에서도 축산악취개선사업, 가축분뇨 악취저감 대응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시민들의 안방까지 자살예방 화성시장 핫라인 전파
(케이엠뉴스) 정명근 화성시장의 취임 결재 1호 사업인 ‘화성시민 자살예방 핫라인'이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도움으로 시민들의 안방까지 전파될 전망이다. 시는 화성시자살예방센터와 한국외식업중앙회 화성시지부가 지난 13일 ‘화성시민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과 홍보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화성지부가 2,500개 등록 관리 외식업체를 통해 자살 및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적기에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생명 사랑 안전망 구축에 선뜻 동참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외식업중앙회 화성시지부에 등록된 외식업체는 배달음식 배달 시 ‘전화로 연결되는 위로와 회복 031-5189-1393 자살예방 핫라인' 이라는 홍보 문구가 삽입된 일회용 젓가락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최근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는 20·30대 청년층을 중점대상으로 한 맞춤형 접근으로 배달 음식 이용이 많고 혼자 식사하는 경향이 높은 청년층이 보다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준희 화성시자살예방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자살 고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