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신사실파 작가들과 관련 자료를 소개하는 신사실파 아카이브 기획전시 ‘책 위에 내려앉은 그림’을 6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의정부미술도서관이 탄생하게 된 중요한 시작점인 신사실파 백영수 화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신사실파 관련 서적과 월간지, 포스터 등을 선보이며 백영수 화백의 영상 다큐멘터리도 상영한다.
또한 전시를 관람한 후 관객 참여형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소감을 적으며 전시의 마지막 부분을 완성하도록 했다.
전시는 의정부미술도서관 1층 전시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궁금한 사항은 미술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확인 가능하다.
박영애 도서관과장은 “미술도서관의 정체성을 담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지역의 문화자산인 백영수 화백의 가치를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책과 미술 작품이 공존하는 미술도서관에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역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3년 의정부 도봉산 밑자락에 터를 잡은 백영수 화백은 이후 40여 년 동안의 프랑스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2018년 작고할 때까지 의정부에서 작품 세계를 이어나갔다.
호원동에 위치해 있던 그의 작업실은 현재 백영수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백 화백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사실파 동인으로서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이규상과 함께 활발한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