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가 건축기획 대행 시범사업을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사업’에서 첫 추진한다.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각 사업부서의 사업 설계 전 사업계획과 예측 가능한 문제점 등을 사전 검토해 품질 향상 등을 추진하는 곳이다. 기존에는 각 사업부서가 건축기획한 것을 두고 사전 검토를 진행했는데, 보다 빠르고 꼼꼼한 설계를 위해 공공건설지원센터가 직접 사업 건축기획을 대행하는 것이 ‘건축기획 대행 시범사업’이다.
올해 시범사업 대상은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다. 2029년까지 총사업비 493억 원을 투입해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원 21만 2천541㎡ 부지에 북부특화 교육훈련관, 기초교육훈련관, 생활복지관, 도민 안전캠프 등 4개동으로 건설한다.
이는 지난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 이후 도 직속기관의 첫 분원 사례로, 9월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선제적 추진 계획 발표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설치로 경기북부 소방관들의 교육 훈련의 기회가 확대되고, 경기북부 도민들이 소방교육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소방안전 의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방문객 증가를 통한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북부캠퍼스의 건축기획을 오는 11월 말까지 직접 한다. 공공건축사업 첫 단계인 건축기획은 건축사업의 공공적 가치와 디자인 품격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 전에 사업의 필요성, 에너지 효율화 및 지속가능성, 공간구성 및 운영계획 등을 담은 중요한 과정이다.
도는 공공건설지원센터에서 건축기획을 수행하면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사업계획 사전검토가 면제돼 사업기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기획단계부터 전문적인 검토를 통해 내실있는 사업추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이 경기북부 대개발의 초석이 된다는 생각으로 건축기획을 정성껏 수행하겠다”며 “경기북부 도민들과 소방관들이 모두 만족하며 자부심을 갖고 미래확장가능성도 갖춘 공공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경기도, 시군 및 산하 출자․출연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비 1억 원 이상 건설공사와 설계비 1억 원 이상 건축공사의 사업계획, 대상부지 적정성, 주변과 연계성, 예측 가능한 문제점 등을 관련 전문가들이 사전검토하고 지원한다.